상단영역

본문영역

통신3사,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콜센터 재택근무 순차적 확대

  • 기사입력 2020.03.12 08:35
  • 최종수정 2020.03.12 09: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통신 3사가 콜센터 직원 재택근무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서울 구로구 내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콜센터 직원의 재택근무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먼저 SK텔레콤은 콜센터 구성원 대상 재택근무를 12일부터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전체 SK텔레콤 콜센터 구성원 6000명 중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들 희망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재택근무 시행에 따른 업무 공백이 없도록 사무실과 같은 수준의 근무 환경 구축 등 업무 시스템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구성원 대상으로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 상시 제공, 위생물품 구매 지원, 사무실 내 근무 이격 거리 보장 등 감염 예방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된 이후부터 콜센터 구성원 대상 점심 시간 3부제, 식당/휴게실 개인 단위 테이블 사용, 상시 온도체크 등 건강관리, 유휴 좌석 활용한 거리 유지 등 예방책을 지속 시행해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여부에 따라 재택근무 희망자가 확대될 것을 대비해 관련 인프라와 시스템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KT는 전국 거점을 활용해 콜센터 운영인력의 20%인 약 1,200명을 분산 배치했다. 또 상담 공간을 분산하고 콜센터 이원화도 시행하고 있다. 현재 300명 수준인 재택근무를 확대하며 특히 특수지역 콜센터 직원과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사이버 상담사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일반 상담 인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 전산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담사 자택에 인프라가 구비됐는지, 보안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한 뒤 재택근무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