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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안기차, 이달 말부터 ‘레벨 3’ 자율주행차 양산 개시

  • 기사입력 2020.03.11 13: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장안기차가 지난 10일 충칭 시내에서 충칭시 간부들을 초청, 레벨3 수준의 양산차량 시승 이벤트를 열고 3월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국영 자동차업체인 충칭 장안기차가 '레벨 3' 자율주행 승용차 양산을 3 월말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장안기차의 레벨 3 수준 승용차 양산이 현실화되면 세계 최초가 된다. BMW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2020년 레벨3 수준 자율주행차 출시를 공언하고 있으나 아직 양산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레벨3 자율주행 단계는 ‘제한된 자율주행(Limited Self-Driving Automation)’ 수준으로, 차량이 교통상황 전반을 감지할 수 있으며, 운전자 조작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해야 한다.

이는 ‘조합기능 자동화((Combined Function Automation)’로 불리는 레벨2 즉, 자동차가 알아서 차선을 유지하고 스티어링휠과 가속. 감속 페달을 제어하는 수준을 훨씨 넘어선 것이다.

현재 시판중인 대부분의 차량은 레벨2 ~2.5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완전한 레벨3 수준은 자동차가 횡단보도와 신호등, 보행자와 교차로 등의 교통상황 전반을 인지할 수 있는 단계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정부는 ‘자동차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자율주행차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장안기차는 중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안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장안기차는 지난 10일 충칭 시내에서 충칭시 간부들을 초청, 레벨3 수준의 양산차량 시승 이벤트를 열고 3월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자율주행기술 부문에서 세계 선두권에 올라서기 위해 중단없는 노력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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