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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예정된 뉴욕오토쇼, 8월로 연기...신형 쏘렌토 등 신차 공개 차질

  • 기사입력 2020.03.11 10:32
  • 최종수정 2020.03.11 10: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20 뉴욕오토쇼가 코로나19 여파로 8월로 연기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2020 뉴욕오토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에서 8월로 연기됐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020 뉴욕오토쇼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건강상의 우려 때문에 뉴욕오토쇼를 8월로 공식 연기했다“고 밝혔다.

마크 쉬엔버그 뉴욕 자동차 딜러 협회장은 성명을 통해 “쇼 날짜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 역사적인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건강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이미 참여자 및 파트너들과 연락을 취해왔으며 또 다른 성공적인 행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당초 뉴욕오토쇼 조직위원회는 예정대로 내달 8일부터 진행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강화해왔다. 그러나 뉴욕에서 지난 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42명까지 확대되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조직위는 뉴욕오토쇼를 취소하는 대신 일정을 4월에서 8월로 연기했다. 2020 뉴욕오토쇼는 오는 8월 2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결정에 2020 뉴욕오토쇼에서 신차를 공개하기로 했던 업체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EV 컨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당초 현대차는 프로페시를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네바모터쇼가 취소되면서 뉴욕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었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올 여름 북미시장에 투입할 GV80을 공개할 방침이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를 이번 뉴욕오토쇼를 통해 북미시장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무산될 위기다.

또한 기아차는 지난 2014년 6월 3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4세대 카니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오는 7월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도 재검토해야 한다.

혼다는 미니밴 5세대 오딧세이 부분변경 모델을, 포드는 24년 만에 부활하는 SUV 브롱코의 숏바디 모델인 브롱코 스포츠를, 제너럴모터스의 고급브랜드 캐딜락은 첫 순수전기 크로스오버 리릭을,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컴팩트 SUV ID.4를 이번 뉴욕오토쇼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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