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S 잡는다’ 아우디, 순수 전기세단 ‘e-트론 GT‘ 포착...하반기 출시
‘모델S 잡는다’ 아우디, 순수 전기세단 ‘e-트론 GT‘ 포착...하반기 출시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0.03.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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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고성능 순수 전기세단 ‘e-트론 GT’ 프로토타입이 해외에서 새롭게 포착됐다.
아우디의 고성능 순수 전기세단 ‘e-트론 GT’ 프로토타입이 해외에서 새롭게 포착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아우디의 고성능 순수 전기세단 ‘e-트론 GT’ 프로토타입이 해외에서 새롭게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우디가 북유럽 지방에서 테슬라 모델S와 경쟁할 e-트론 GT의 양산형 모델이 위장막을 두르고 주행 테스트하는 모습이 새롭게 목격됐다.

이번 e-트론 GT 테스트카는 지난 2018년 LA 오토쇼에서 첫 선보인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의 양산형이자, 앞서 공개된 아우디 e-트론과 e-트론 스포트백의 상위에 포지셔닝하는 아우디 스포츠 부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은 모델이다.

특히, e-트론 GT 양산형 테스트카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비율은 A7처럼 4도어 쿠페형 패스트백 스타일이지만, 전동화 모델인 만큼 엔진룸이 삭제돼 훨씬 낮고 역동적인 보닛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앞서 마크 리히트(Marc Lichte) 아우디 디자인 총괄은 “아우디 e-트론 GT 양산모델은 컨셉트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가질 것“이라며, “내연기관 모델들은 엔진룸을 강조하기 위해 보닛 디자인을 부각시키는 디자인을 사용했지만, 앞으로의 전동화 모델들은 배터리가 위치한 차체 하부를 강조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포착된 e-트론 GT 양산모델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e-트론 GT 컨셉트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아우디 'e-트론 GT' 양산형 테스트카 (상),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 (하) (출처:Motor1.com)
아우디 'e-트론 GT' 양산형 테스트카 (상),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 (하) (출처:Motor1.com)

전면부는 헤드램프를 제외한 보닛, 그릴, 범퍼 등에 위장테이프를 꼼꼼히 붙였지만 아웃라인과 실루엣 등을 살펴보면, e-트론 GT 컨셉트의 디자인 구성과 동일하다.

순수 전기차인 만큼 그릴은 배제됐고, 위장막에 가려 디테일은 알 수 없지만, e-트론 GT 컨셉트처럼 입체감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날렵한 헤드램프와 내부 역동적인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이 그대로 반영된 것도 인상적이다.

프론트 범퍼도 최근 선보인 e-트론 라인업과 Q8 등 최신 아우디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대거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e-트론 GT 컨셉트와 큰 차이 없는 디자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보닛은 엔진이 없는 수납공간으로 사용되는 만큼 한층 낮고 근육질의 역동적인 라인을 사용했다.

아우디 'e-트론 GT' 양산형 테스트카 (상),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 (하) (출처:Motor1.com)
아우디 'e-트론 GT' 양산형 테스트카 (상),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 (하) (출처:Motor1.com)

측면부도 위장막에 덮였지만, 비율, 실루엣 등이 e-트론 GT 컨셉트와 영락없는 판박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A7과 같은 4도어 쿠페형 디자인이다. 전체적인 크기도 A7과 유사하지만 전고가 약 50mm 낮은 만큼 훨씬 스포티하고 안정감 있는 자세를 연출한다.

루프라인은 패스트백 스타일로 트렁크 리드까지 완만하게 떨어지며 윈도우라인(DLO)도 컨셉트처럼 샤프하다.

특히, 카모플라쥬 위장테이프 때문에 구체적인 캐릭터라인 파악이 어렵지만, e-트론 GT 컨셉트와 동일할 것으로 보이며, 앞 바퀴 뒤 펜더 하단에 위치한 사이드 에어벤트가 동일하게 적용돼 고성능 이미지를 살려준다. 또 큰 휠하우스와 낮은 벨트라인 및 전고, 짧은 프론트 오버행 및 긴 리어 오버행은 전동화모델 같지 않은 역동적인 모습이다

아우디 'e-트론 GT' 양산형 테스트카 (상),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 (하) (출처:Motor1.com)
아우디 'e-트론 GT' 양산형 테스트카 (상),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 (하) (출처:Motor1.com)

후면부도 e-트론 GT 컨셉트와 전체적으로 동일하다. 커넥티드 테일램프 디자인과 상단의 내부 그래픽 구성도 똑같지만, 양쪽 하단의 블랙 하이글로시 소재부분은 양산모델에서 후방리플렉터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유려한 루프라인과 볼륨감 넘치는 펜더, 스포티한 가변형 리어스포일러가 동일하게 적용됐다. 리어범퍼도 전동화 모델이지만, 고성능을 지향하는 만큼 e-트론 GT 컨셉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면처럼 ‘e-tron‘ 레터링 조명은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트론 GT는 전반적으로 Low&Wide(낮고 넓은) 비율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통해 전동화 모델임에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이며, 포르쉐 타이칸이나 테슬라 모델S보다 훨씬 멋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 인테리어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 인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앞서 e-트론 GT 컨셉트와 유사한 실내구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트론 GT 컨셉트의 내부에는 3D 데쉬보드와 와이드 터치스크린으로 꾸며졌으며, RS 모델에 적용되는 것과 비슷한 플랫버텀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모든 시트에는 동물성 재료를 최소화한 합성 피혁과 재활용 섬유원단을 적극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였고, 바닥 매트에는 구멍이 나 있는 어망 재질이 적용됐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A4와 동일한 450L, 전면 보닛에는 추가로 100L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e-트론 GT는 포르쉐 ‘타이칸(Taycan)’과 동일한 J1 플랫폼이 적용되며, 덕분에 낮은 차체와 플랫 배터리 구조를 취했고 약 60%의 자재 등 타이칸과 상당수 부품도 공유한다는 공유한다.

하지만, 아우디에 따르면, 아우디는 두 모델의 개성이 각기 다르고 가능한 차별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의 차체는 알루미늄과 고강성 철, 그리고 탄소섬유로 이뤄져 있다. 또 운전 모드에 따라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다이내믹 스포일러와 프론트 에어 커튼,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휠 디자인 등 사실상 양산형에 가까운 컨셉트이기 때문에 e-트론 GT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아우디 'e-트론 GT' 양산형 테스트카 (상),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 (하) (출처:Motor1.com)
아우디 'e-트론 GT' 양산형 테스트카 (상), 아우디 'e-트론 GT 컨셉트' (하) (출처:Motor1.com)

e-트론 GT의 파워트레인은 434kW 듀얼 전기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590마력, 합산 최대토크 84.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모터의 동력은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탑재된 콰트로 상시 4륜구동을 통해 네 바퀴에 전달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성능은 3.5초, 200km/h까지는 12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배터리 보호 등의 이유로 240km/h로 제한된다.

여기에 96kWh 대용량 배터리는 전후방 차축 사이 바닥에 배치돼 무게중심을 잡아줄뿐만 아니라, 1회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는 400km(WLTP 기준)를 제공하고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20분 만에 80%(320km) 용량을 충전할 수 있다. 가정용 충전기로는 케이블 형식과 인덕션 타입이 제공된다.

아우디 e-트론 GT 양산모델은 현재 R8을 생산중인 독일 네카르줄름(Neckarsulm)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 하반기(11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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