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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첫 슈퍼크루즈 탑재한 전기 크로스오버 ‘볼트 EUV’ 내년 출시

  • 기사입력 2020.03.06 17:32
  • 최종수정 2020.03.06 18:0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쉐보레가 볼트 EV를 기반으로 차체를 키운 ‘볼트 EUV’를 출시한다.
쉐보레가 볼트 EV를 기반으로 차체를 키운 ‘볼트 EUV’를 출시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쉐보레가 볼트 EV를 기반으로 차체를 키운 ‘볼트 EUV’를 출시한다.

Motor1 등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는 최근 제너럴모터스(GM)의 대규모 전기차 행사에서 볼트 EV 페이스리프트와 볼트 EUV 두 개 모델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 EUV(Electric Utility Vehicle)는 볼트 EV와 SUV를 결합한 크로스오버로, 지난해 GM은 미국 특허청에 볼트 EUV의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쉐보레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SUV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대표 전기차 볼트에 SUV 스타일을 결합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해외에서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토대로 제작한 볼트 EUV 예상도를 보면, 전형적인 볼트 EV의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보다 큰 차체와 높아진 지상고가 눈에 띈다. 볼트 EUV의 차체 크기는 볼트 EV보다 전장이 127mm, 휠베이스가 76mm 더 긴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볼트 EUV' 예상도 (상) , 쉐보레 ‘볼트 EUV’ 테스트카 (하) (출처:Motor1 / autievolution)
쉐보레 '볼트 EUV' 예상도 (상) , 쉐보레 ‘볼트 EUV’ 테스트카 (하) (출처:Motor1 / autievolution)

전면부는 슬림한 블랙패널과 날렵한 헤드램프가 하나로 연결된 커넥티드 디자인을 보여주며, 날카로운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프론트범퍼는 중앙에 열을 식히기 위한 거대한 에어인테이크가 위치했고, 좌우 양옆에는 버티컬형태의 안개등을 배치했다.

이외에 보닛의 독특하면서 역동적인 라인이 한층 근육질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측면은 높아진 지상고와 함께 차체 하단 및 휠하우스에 검정 클래딩(플라스틱몰딩)을 적용해 SUV 특유의 강인한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윈도우 라인과 측면 캐릭터 라인은 볼트의 디자인 특징과 최신 쉐보레 정체성을 녹여냈다. 이외에 크로스오버답게 루프랙도 적용했다.

쉐보레 '볼트 EUV' 테스트카 (출처:Motor1)
쉐보레 '볼트 EUV' 테스트카 (출처:autoevolution)

후면부 예상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전면 주간주행등처럼 테일램프도 커넥티드 스타일이 반영됐다. 덕분에 작은 소형차체에도 와이드하고 안정감이 느껴지고, 한층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밖에 인테리어 디자인은 구체적인 이미지가 공개된 바 없지만, 대시보드, 시트 등 실내 곳곳에 부드러운 가죽소재로 마감되며, 버튼식 전자 변속기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이목을 끄는 점은 볼트 EUV에 캐딜락 이외에 쉐보레 최초로 ‘슈퍼크루즈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탑재된다.

새롭게 개선된 슈퍼크루즈는 방향지시등을 사용해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고 접근하는 차량의 속도 차이를 확실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후면 레이더가 추가되는 등 대폭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자랑한다.

쉐보레 ‘볼트 EUV’ 테스트카 (출처:Motor1)
쉐보레 ‘볼트 EUV’ 테스트카 (출처:autoevolution)

볼트 EUV의 파워트레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볼트 EV와 동일한 66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7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볼트 EUV가 더 크고 무겁기 때문에 주행거리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는 볼트 EUV를 내년 중순께 선보일 예정이며, 올 하반기 볼트 EV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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