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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새로운 엠블럼 적용한 ‘컨셉트 i4’ 공개...내년 양산 돌입

  • 기사입력 2020.03.05 16:5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BMW가 새로운 전동화(EV) 모델 ‘컨셉트 i4’를 공개했다.
BMW가 새로운 전동화(EV) 모델 ‘컨셉트 i4’를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BMW가 새로운 전동화(EV) 모델 ‘컨셉트 i4’를 공개했다.

BMW 컨셉트 i4는 현행 4시리즈 그란쿠페의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BMW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성능과 역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앞서 선보였던 컨셉트 4의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하면서도 전동화 모델인 만큼 BMW i만의 블루 악센트 디테일을 곳곳에 녹여내 차별화를 뒀다.

먼저 전면부는 세로로 크기를 대폭 키운 키드니 그릴과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BMW '컨셉트 i4'
BMW '컨셉트 i4'

키드니 그릴은 컨셉트 4처럼 실버컬러의 다각형 아웃라인에 i시리즈 특유의 블루 악센트를 더했고, 내부는 블랙컬러의 다양한 센서가 장착된 지능형 패널에 기하학적인 직사각형 도트 패턴을 적용해 입체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BMW 차세대 4시리즈는 지난 1970년대 6시리즈(E9) CSL 모델 이후 세로형 그릴이 처음 적용되는 BMW 최초의 쿠페 모델이 된다.

날렵한 헤드램프는 별도의 클리어 커버를 씌우지 않고, 메인램프 역할까지 하는 엔젤아이 LED 주간주행등(DRL)을 입체적인 모습 그대로 드러냈다. 또 각 주간주행등 안쪽에는도 블루 악센트를 적용했다.

프론트범퍼는 공격적이고 역동적이었던 컨셉트 4와 달리 전동화 모델이기 때문에 비교적 순화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스포티한 모습이다. 하단부는 블랙 하이글로시로 마감했고, 좌우 양옆에는 세로형태의 에어커튼이 위치했다.

아울러 컨셉트 i4에는 훨씬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변경된 엠블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바뀐 엠블럼은 블랙 컬러의 링 부분을 배제해 입체감을 강조했고, 한층 모던한 이미지도 재해석 했다.

BMW '컨셉트 i4'
BMW '컨셉트 i4'
BMW '컨셉트 i4'
BMW '컨셉트 i4'

측면부는 컨셉트 4처럼 볼륨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근육질 차체와 날렵한 윈도우 라인(DLO) 및 캐릭터라인, BMW 특유의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사이드스커트에도 i시리즈 시그니처인 블루 악센트를 더했고, 도어손잡이 형태도 달라졌다. 휠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5스포크 디자인이지만, 효율성을 살리면서도 스포티한 모습이다.

후면부도 컨셉트 4와 유사하며,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에 i 만의 개성을 더해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완성했다.

테일램프는 컨셉트 4의 날카로운 디자인과 ‘L’자 형태의 내부 그래픽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리어범퍼는 테일램프 하단 디테일과 안쪽으로 꺾여 들어오는 라인으로 전면부와 일체감 있는 모습이다. 또 범퍼 하단에는 공기역학을 향상시키는 디퓨저를 더했고, 마찬가지로 블루 컬러의 악센트로 포인트를 줬다.

컨셉트 i4의 인테리어는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BMW '컨셉트 i4' 인테리어
BMW '컨셉트 i4' 인테리어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처럼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특히,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슬림하고 경계가 없는 형태로 차량 정보와 제어 화면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더불어 디스플레이 그래픽은 주행모드에 따라 변경되며 오는 2021년부터 사용될 차세대 운영체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그래픽 변경도 가능하고,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모든 조작은 햅틱 컨트롤로 이뤄지며, 공조 시스템도 터치로 작동한다.

BMW '컨셉트 i4' 인테리어
BMW '컨셉트 i4' 인테리어

에어벤트는 센터페시아 부분을 제외한 좌우 대시보드에 자연스럽게 일체형으로 적용됐고, 로드골드 블렌딩으로 마감된 액센트 스트립에는 크롬을 더해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기존 기어레버는 토글방식으로 변경됐고, iDrive 컨트롤러와 메모리 시트 버튼 등이 요소는 고급 크리스탈 유리로 마감했다.

이밖에 컨셉트 i4는 개별 디자인뿐만 아니라 독특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BMW 사운드 디자이너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 한스 짐머가 개발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은 컴포트모드의 주행 사운드부터 스포츠모드의 강렬하고 뚜렷한 사운드까지 다양하게 제공한다.

BMW '컨셉트 i4'
BMW '컨셉트 i4'

BMW 컨셉트 i4를 통해 BMW의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도 살펴볼 수 있다.

컨셉트 i4는 BMW eDrive 기술을 통해 최고출력 53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초 이내에 가속한다.

여기에 최신 5세대 BMW eDrive는 최신 배터리 셀 기술로 새롭게 설계된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BMW i4 전용으로 개발된 배터리는 슬림한 구조와 최적화된 에너지 밀도가 강점이다. 무게는 약 550kg, 용량은 80kWh, 1회 완충 시 최대 600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MW 컨셉트 i4 양산 모델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며, 독일 뮌헨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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