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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데뷔 못한 신형 쏘렌토, 美서도 불발? 뉴욕오토쇼, 개최에 안간힘

  • 기사입력 2020.03.05 10:16
  • 최종수정 2020.03.05 10: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초 예정돼 있는 '2020 뉴욕오토쇼'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가 올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신형 쏘렌토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좀처럼 데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는 당초 풀체인지 신형 쏘렌토를 3월 5일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가장 먼저 데뷔시킨 뒤 중순 께 국내시장에서 출시하고 이어 북미시장에서는 4월 8일 개막하는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제네바모터쇼 주최측이 개막 1주일을 앞두고 스위스 정부 방침에 따라 전격 취소하면서 유럽 데뷔가 불발됐고 국내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면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 측은 “현재 온라인 출시를 비롯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의 북미시장 데뷔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뉴욕오토쇼 주최측은 일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도 예정대로 4월 8일 개막한다는 방침이라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주최측은 자동차업체들이 이번 오토쇼에서 50개 이상의 신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행사가 열릴 뉴욕 컨벤션센터 전체에 70여개의 손 위생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평소보다 더 자주 바닥 등을 소독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맨해튼 서쪽에 위치한 제이콥 재츠비 컨벤션센터에 특별 훈련된 구급대 원들을 현장에 배치하고, 도어 손잡이, 타올걸이 및 카운터 탑을 포함해 자주 닿는 부분을 집중 청소한다는 방침이다.

주최단체는 1900년부터 개최해 온 뉴욕오토쇼가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15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1명에 달하는 등 갈수록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일부 주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주로 뉴욕을 포함한 해안도시에서 발견되고 있어 뉴욕에서의 대규모 행사 진행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제네바모터쇼 취소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포르쉐, 현대차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인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신차를 공개하고 있지만 기아차는 여전히 오프라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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