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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마트해진 신형 E클래스 공개...韓 출시는 올 하반기 예정

  • 기사입력 2020.03.04 16:08
  • 최종수정 2020.03.04 16: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클래스 부분변경.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E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현행 10세대 W212가 출시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E클래스는 내외관 디자인부터 ADAS 및 커넥티드 기술, 파워트레인 라인업 등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이뤘다.

먼저 전면부는 앞서 티저에서도 공개된 것처럼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그릴은 아웃라인 양 옆에 각을 살렸고, 내부 그래픽은 더블 루브르(두 개의 가로 바)를 적용, 뒤로 버티컬타입(세로형) 검정 핀 디테일이 더해졌다. 또 티저에서 공개된 AMG 라인 모델은 그릴 형상이 다르고 싱글 루브르와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헤드램프는 현행 E클래스보다 크기가 작아졌고 적당히 날렵했던 아웃라인 디자인은 곡선미를 강조했다. 내부 그래픽도 최신 벤츠 SUV처럼 블록 디자인에 백라이트 엣지 조명이 적용된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주행등(DRL)은 상단의 ‘ㄱ’자 스타일이 그대로 적용됐는데, 3세대 신형 CLS와 유사하고, 신형 GLS처럼 램프 사이에 두 개의 작은 주간주행등이 추가됐다. 특히, 그릴뿐만 아니라 헤드램프도 기본형과 AMG모델의 그래픽 디자인 구성에 차이를 뒀다.

프론트 범퍼 디자인은 기본형모델과 AMG라인의 경우 현행 모델과 거의 유사하지만, 크롬, 블랙 하이글로시, 핀 디테일과 날카로움을 강조해 한층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모습이다.

측면부는 휠 디자인을 제외하면 현행 E클래스와 큰 차이 없다.

후면부의 경우 트렁크와 분리된 세로형 테일램프 디자인이 가로형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변겅됐으며 트렁크 안쪽에서 범퍼 끝으로 갈수록 점점 사선으로 넓어지는 디자인을 적용해 차체가 보다 안정감 있고 와이드해 보인다.

이외에 트렁크 상단 테일램프를 잇는 크롬 바와 후면 범퍼디자인은 기존과 큰 차이 없다.

인테리어에서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 변화가 돋보인다. 기본형 모델은 기존과 유사한 3스포크 스타일이지만, 한층 입체적이고 날렵한 디자인과 각종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로 이어진 듯한 2개의 10.25인치 디지털 스크린이 기본 탑재됐으며 선택 사양으로 2개의 12.3인치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링궈트로닉(LINGUATRONIC) 보이스 컨트롤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MBUX와 증강 현실(AR)이 포함된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작인식으로 직관적인고 자연스러운 작동을 지원하는 인테리어 어시스턴트가 적용됐다.

운전자의 집중도와 피로도 등을 고려해 실내 환경을 조절하는 에너자이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지능형 알고리즘이 포함된 에너자이징 코치(ENERGIZING COACH)가 운전자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을 권장하며 에너자이징 시트 키네틱스(ENERGIZING seat kinetics)가 주행 중 시트 쿠션 및 등받이에 미세한 움직임을 부가해 올바른 자세 변경을 한다.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ENERGIZING comfort control)은 차량의 다양한 컴포트 시스템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음악, 조명, 마사지 모드를 제어해 운전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어반 가드(URBAN GUARD)로 불리는 주차 감시 기능을 메르세데스 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충격, 견인, 침입 등을 감지하는 동시에 도난 시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또 차량 열쇠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예방 조치로 스마트폰을 통해 도어를 제어할 수 있다.

경로에 따라 속도 조절이 가능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최대 시속 60km에서 차선 유지 및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액티브 스탑앤고 어시스트, 시속 60km 이하에서 차선을 감지하거나 감지할 수 없는 경우에도 차량 스티어링을 지원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터닝 기능이 적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에 포함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하차 경고가 탑재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새롭게 확장된 측면 뷰(side view)와 평행주차, 주차장 주차와 표시 구역 자동 주차 지원하는 360도 카메라가 적용된 주차 패키지 등 다양한 안전장치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기존과 동일하다.

대신 ISG(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 및 48-볼트 온-보드 네트워크, 유량 연결부가 탑재된 혁신적인 세그먼트 터보차저, 추가 전기 컴프레서(eVZ), 나노슬라이드®(NANOSLIDE®) 코팅 적용 실린더 라이너, 코닉셰이프®(CONICSHAPE®) 실린더 내경, 캠트로닉 흡기 밸브 제어(CAMTRONIC intake valve control) 등이 적용된 신형 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M 254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을 발휘한다.

벤츠는 신형 E클래스는 올 여름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하며 한국에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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