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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내년 9월 뮌헨모터쇼로 변경 개최

  • 기사입력 2020.03.04 11: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뮌헨이 2021년부터 독일 자동차쇼의 개최 도시로 프랑크푸르트를 대신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랑스 파리모터쇼와 격년으로 열리는 70년 전통의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2021년부터는 뮌헨모터쇼로 변경된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뮌헨이 2021년부터 독일 자동차쇼의 개최 도시로 프랑크푸르트를 대신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뮌헨은 독일 허브공항의 하나인 뮌헨공항과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 본사가 위치해 있는 곳이다.

힐데가르드 뮬러(Hildegard Mueller) VDA회장은 "뮌헨 시내 중심지와 함께 도심과 가까운 매우 매력적인 장소가 행사 개최에 용이하다는 판단에 따라 뮌헨에서 차기 모터쇼를 개최키로 DVA이사회가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VDA는 지난 1월에 프랑크푸르트시가 더 이상 전시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그동안 베를린과 함부르크, 뮌헨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

이에 따라 2021년 9월에 뮌헨에서 ‘2021 뮌헨모터쇼’가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IAA(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라는 이름으로 지난 70년 동안 개최돼 온 프랑크푸르트모터쇼는 세계 자동차제조업체들에게 매우 중요한 판매 및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해 왔지만 지난해 페라리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참가를 포기하면서 관심이 급격히 떨어졌고, 특히 환경운동가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방문객 수가 56만 명으로 전 회에 비해 30% 이상 감소, 경제적 효과가 반감됐다.

이 때문에 모터쇼 개최 장소를 제공하는 프랑크푸르트 무역박람회는 지난해에 VDA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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