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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600억 원 투입되는 베트남 연구개발센터 기공식 코로나 19로 취소

  • 기사입력 2020.03.02 22:01
  • 최종수정 2020.03.02 22: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2억2,000만 달러(2,626억 원)가 투입되는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를 건설 기공식 행사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취소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2억2,000만 달러(2,626억 원)가 투입되는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를 건설 기공식 행사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취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2월 29일로 예정돼 있던 베트남 연구개발센터 건립 기공식을 바이러스 발생으로 취소했다고 홍선 베트남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측이 행사 취소를 확인했으나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측은 29일 베트남 하노이 THT신도시 지구에 연구개발(R&D)센터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연구개발센터는 총 면적 7만9000여㎡에 지상 16층, 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되는 동남아지역 최대 규모로,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며 여기서는 모바일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삼성은 하노이 시내 PVI타워 8개 층을 임대, 삼성베트남모바일연구소로 사용중이며, 여기에는 약 2,200여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연구센터 완공 후 연구인력을 3,000명 이상 수준으로 충원할 예정이며, 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5G 등의 연구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총 170억 달러(약 20조3,000억원)를 투자한 베트남 최대 외국기업으로 지난해 베트남의 스마트폰과 예비부품 수출액 513억8,000만 달러(61조3477억 원)를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지난 2월 29일부터 한국인들에 대한 무비자 여행을 중단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베트남 관광객 1,800만 명 중 4분의1을 차지, 중국인 관광객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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