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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유럽 공급 숨통 트인다...내달부터 체코서 연간 3만대 생산

  • 기사입력 2020.02.28 16:58
  • 최종수정 2020.03.17 16: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유럽형 코나 일렉트릭이 체코공장에서 생산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코나EV 유럽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각) 현대차 유럽법인은 내달 초부터 체코 뇨소비체스(Nošovice)에 위치한 공장에서 코나EV가 생산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연간 3만대의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차량은 유럽에서 판매된다. 또한 한국의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부 코나 일렉트릭도 유럽으로 온다.

현대차는 지난 두 달 동안 이 공장에 코나EV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체코공장은 i30, 투싼과 함께 코나 EV를 생산하게 됐다.

또한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될 배터리는 LG화학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공급된다. 이를 통해 코나EV 생산에 필요한 일정량의 배터리는 물론 공장까지의 거리가 단축돼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이 가능하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코나 일렉트릭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나 일렉트릭의 예상도착시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나EV의 유럽판매량은 전년대비 6.2% 늘어난 2만2,667대로 집계됐다. 이는 2만1,349대를 기록했던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현재 코나를 계약하면 12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공장의 코나EV 생산 개시로 대기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넥쏘 등 무공해차량을 올해 8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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