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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전기차. PHEV' 231만대 판매. 9만대 증가 그쳐

  • 기사입력 2020.02.27 18:11
  • 최종수정 2020.02.27 21:3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차(BEV·PHEV)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차(BEV·PHEV)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지난해 세계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230만대로 전년대비 겨우 9만대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태양에너지 및 수소 연구센터 ZSW가 2019년 한 해 동안 중국, 미국, 독일, 노르웨이, 벨기에, 프랑스, 영국, 한국 등 세계 주요국가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신규등록 수치 및 브랜드별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231만9천여대로 전년도의 222만9천여대보다 9만대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테슬라 모델 3가 본격 출시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미국의 수요 감소폭이 커지면서 전체 수요가 주춤거렸다.

먼저 지난해 전 세계 1위를 유지한 중국의 전기차(PHEV 포함)판매량은 총 120만4,000대로 전년도의 125만6,000대보다 5만2,000대나 줄었다.

중반에 전기자동차 보조금이 줄어든 이후 중국의 전기자동차 수요는 급락하기 시작, 결국 연간으로는 4%나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의 신차판매량이 전년대비 8.2% 감소한 2,580만대를 밑돌면서 전기차 점유율은 전년도 4.5%에서 지난해에는 4.7%로 0.2% 포인트가 상승했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미국은 지난해 판매량이 2018년 36만1,300대 보다 10% 가량(3만1,800대) 줄어든 32만9,500대에 그쳤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테슬라의 선전에도 19만5,125대로 전년대비 19만7,517대보다 2,390여대가 줄었다.

3위를 기록한 독일은 10만8,630대로 전년도의 6만7,500대보다 무려 50%가 늘었고, 노르웨이도 2018년 7만4,290대보다 10% 늘어난 8만1,540대를 기록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4위 영국은 전년 5만7,740대보다 약 21% 오른 7만2,580대, 5위 프랑스는 6만9,470대로 150%, 6위 네덜란드는 2만9,190대에서 6만1천여대로 35%가 증가했다. 이어 캐나다 5만5,000대, 일본 4만4,870대, 스웨덴 4만1,780대, 한국이 전년보다 320대 증가한 3만4,000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신차 판매량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배터리차량이 소폭이지만 증가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 브랜드별 지난해 전기차 판매 순위는 테슬라가 1위로, 글로벌에서 총 36만7,820대를 판매했다.

이어 중국의 BYD가 22만9,506대, BAIC(북경차)가 16만251대, SAIC(상하이차)가 13만7,666대로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또 5위에는 독일 BMW(12만8,883대), 6위 폭스바겐(8만4,199대), 7위 닛산(8만545대), 8위 지리자동차(7만5,869대), 9위 현대차(7만2,959대), 10위 토요타(5만5,1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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