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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핫해치‘ 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I·GTD 공개...韓은 올 연말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0.02.27 15:52
  • 최종수정 2020.02.27 15:5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의 오리지널 핫해치의 대명사 8세대 골프 'GTI'와 'GTD'가 공개됐다.
폭스바겐의 오리지널 핫해치의 대명사 8세대 골프 'GTI'와 'GTD'가 공개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의 오리지널 핫해치의 대명사 8세대 골프 'GTI'와 'GTD'가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내달 5일 개최되는 ‘2020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할 신형 골프 GTI와 GTD를 사전에 공개했다. 특히, 두 모델 모두 8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하지만, 훨씬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 성능이 반영됐다.

골프는 지난 1974년 1세대 골프가 첫 출시된 이후, 45년간 진화를 거듭해 온 폭스바겐 역사 상 가장 성공적인 베스트셀러로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리는 모델이다. 이중에서도 고성능 ‘핫해치’의 표본으로 꼽히는 GTI와 GTD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는지 살펴봤다.

먼저 폭스바겐은 골프 GTI의 성공 비결이 세대를 거듭해도 변하지 않는 DNA에 있다는 설명이다. 밸런스 좋고 짱짱한 디자인, 전륜구동, 강력한 파워트레인, 민첩한 변속기, 그릴의 강렬한 레드 스트라이프 등을 의미한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I'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I'

골프 GTI의 외장디자인 역시 특유의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다.

전면부는 8세대 골프를 베이스로 하는 만큼 전반적인 틀은 유사하다. 슬림하고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한층 세련된 헤드램프가 시선을 끈다.

그릴에는 'GTI‘ 레터링이 부착되며,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은 상단에 그릴과 연결된 커넥티드 형태의 주간주행등 및 레드컬러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기본형과 차이를 뒀다. 또 하단에 위치한 ‘U’자 형태 주간주행등은 동일하다.

프론트범퍼도 면적을 넓힌 에어인테이크홀과 안쪽으로 벌집모양의 6각형 허니콤 패턴을 적용해 고성능이미지와 스포츠성을 강조했다. 특히, 공기흡입구 양 옆에는 5개의 허니콤 모양 안개등이 독특하면서도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I'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I'

측면부는 7세대 골프 특징과 정체성으로 볼 수 있는 두꺼운 C필러를 이어받았고, 간결한 캐릭터 라인과 깔끔 담백한 조화를 보여준다. 앞바퀴 뒤 펜더에도 덕트 모양으로 GTI레터링과 레드 컬러의 디테일이 적용됐고, 휠은 바람개비 형태의 5스포크 디자인을 뽐낸다.

이어 후면부는 폭스바겐이 선보이고 있는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특히, 테일램프 디자인은 아웃라인과 내부 그래픽이 소형 SUV인 티록과 닮았고, 새롭게 변경된 폭스바겐 엠블럼이 눈에 띈다. 엠블럼 하단에는 기본형의 GOLF 대신 GTI 레터링으로 마무리된다. 리어범퍼는 클래딩으로 된 디퓨저와 원형의 듀얼 머플러가 깔끔하게 배치됐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I'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I'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수평형 레이아웃의 대시보드를 통해 보다 시각적으로 넓고 안정감이 느껴지며, 운전자 중심으로 각종 컨트롤 및 조작버튼들을 집중 배치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 투아렉처럼 디지털 계기판을 중심으로 중앙 센터페시아까지 이어진 디스플레이 패널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8세대 골프 GTI는 디지털화되고 향상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능동형 보조시스템이 추가되며,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폭스바겐의 Car2X를 통해 주변 차량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최초의 소형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세대 신형 골프 GTI에는 EA888 터보차저 2.0L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1마력을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출려 최고속도 210km/h의 시원한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차세대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운전자가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는 민첩한 러닝 기어도 뛰어나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D'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D'

이어 GTI와 함께 선보일 GTD 역시 8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완성된다.

디자인은 GTI와 공유한다. 전면부에선 레드 대신 실버 컬러의 스트라이프와 그릴의 ‘GTD‘ 레터링으로 차별화를 뒀다.

측면부는 앞바퀴 뒤 펜더의 GTD 레더링 덕트 디테일과 트윈 5스포크 휠 디자인이 다르다. 후면부는 엠블럼 하단의 GTD 레터링, 싱글 트윈팁 머플러로 디자인 차이를 보인다.

이밖에 8세대 골프, 골프 GTI처럼 인테리어에는 디지털화된 콕핏 디자인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적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D'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D'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1982년, 최초의 골프 GTD를 선보였다. 당시 폭스바겐은 1세대 골프 GTI가 그랬듯 터보 디젤 엔진과 스포티한 다른 특성들을 자랑했던 최초의 골프 GTD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약 40년이 지난 지금, 골프 GTD는 여전히 최초 GTD의 맥락과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역동적인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형 골프 GTD는 최상위 버전의 디젤 엔진 모델로서 앞으로도 그 오랜 전통을 미래로 계승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D' 인테리어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D' 인테리어

특히, 신형 골프 GTD는 4기통 TDI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특히, 애드블루 이중 분사 방식을 채택한 트윈 도징 SCR 시스템을 적용, NOx 배출량이 이전 모델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덕분에 가장 강력하면서도 역대 골프 중 가장 배출가스 배출량이 낮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GTI와 GTD는 2020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오는 12월 독일 시장부터 본격 출시된다.

국내는 이르면 올 연말에 8세대 골프와 GTI, GTD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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