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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코로나 19 확산에 올해 세계 車 판매 전망치 하향 조정

당초 -0.9%에서 -2.5%로 수정

  • 기사입력 2020.02.27 12: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6일(현지시각) 무디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0.9%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전망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무디스는 “코로나19가 자동차 수요에 타격을 입히고 자동차 공급망을 교란함에 따라 세계 자동차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올해 중국 신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2.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무디스는 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었다.

지난 25일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의 승용차 소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에 판매된 차량대수는 총 4,909대로 5만9,930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2% 급감했다.

주별로 2월 첫째 주에는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한 811대, 둘째 주에는 89% 줄어든 4,098대를 기록했다.

또한 2주동안의 생산량은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협회는 1월과 2월 총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코로나19로 대부분 사람이 집에 머물면서 2월 첫째 주에는 전시장을 찾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며 ”이로 인해 올 상반기 신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무디스는 올해 중국 신차 판매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돌린 것이다.

또 서유럽은 지난해 말 예상보다 강한 수요로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미국은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무디스는 전망했다.

일본은 올해 경차 판매량이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요 자동차 시장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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