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BMW의 베스트셀링 뉴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의 예상도가 해외에서 새롭게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자동차 전문 매체 Kolesa에 개제된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는 앞서 스파이샷으로 포착됐던 프로토타입 테스트카가 그릴 및 헤드램프를 집중적으로 가렸던 것처럼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눈에 띈다.

이번 예상도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전면부 디자인 변경 폭이 가장 크고, 이외에 휠디자인 및 테일램프 그래픽, 범퍼 정도가 변경된다.

전면부는 키드니 그릴 크기를 대폭 키우고 내부그래픽은 신형 X5와 X6, 8시리즈 등 최신 모델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따랐다.

이밖에 헤드램프 아웃라인이 변경된다. 특히, 헤드램프 하단의 굴곡을 줄이고 수평형으로 리디자인된 것이 눈에 띈다. 기존 헤드램프 하단 굴곡에 맞춰 기하학적 형태였던 주간주행등(DRL)은 신형 3시리즈와 유사한 'L‘자 형태로 보다 슬림하고 단정한 형태로 변경됐다.

프론트범퍼는 M패키지가 적용된 모습이며, 에어인테이크 면적을 넓힘과 동시에 위치를 더 낮게 배치해 훨씬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체적으로 신형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플래그십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는 크게 달리지는 곳 없이 현행모델과 동일하며, 휠 디자인이 변경되는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아웃라인에는 변화가 없고 대신 내부 그래픽을 변경해 더욱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은 신형 X5와 유사하다.

리어범퍼도 현행 M패키지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범퍼 양옆 끝단에 에어덕트를 추가해 고성능 모델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적용될지는 미지수지만, 적용될 경우 뚫려있을 가능성은 낮다.

실내에는 디자인상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대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대폭 강화된다.

BMW 신형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히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에도 변화를 준다.

앞서 ‘Hybrid Test Vehicle’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테스트카가 목격된 바 있으며, 신형 5시리즈에는 현재 시판 중인 530e xDrive 모델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540e xDrive’가 새롭게 추가된다.

540e xDrive 모델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3.0L 트윈터보 엔진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75마력으로 알려졌으며, 745e xDrive I퍼포먼스 모델와 공유한다.

한편, BMW 그룹은 전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만큼 ‘뉴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오는 5월 개최될 ‘2020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