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배터리 파트너사 파나소닉과 태양광사업 결별

  • 기사입력 2020.02.26 14: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메이커인 테슬라와 배터리 파트너사인 일본 파나소닉이 태양광 사업에서 결별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메이커인 테슬라와 배터리 파트너사인 일본 파나소닉이 태양광 사업에서 결별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미국 뉴욕주에서 운영 중인 태양광 패널에 들어가는 태양전지 생산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16년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에 사용되는 태양전지를 생산키로 협약을 체결, 파나소닉이 3천억 원 가량을 투입해 뉴욕 버팔로에 위치한 자회사 솔라시티의 공장에서 태양열 전지판을 생산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사용이 거의 없어 재고량이 증가, 결국 공장가동을 멈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일반 주택용 태양광 패널을 대체할 수 있는 타일 지붕 형태의 솔라루프(Solar Roof)와 낮에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여분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파워월(Powerwall)을 판매중이지만 태양광 패널 판매가 지지부진, 이 사업부문의 재검토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그동안 테슬라의 낮은 수요로 인해 솔라루프(Solar Roof)를 테슬라에 판매하는 대신 대부분의 셀을 해외시장에 판매해 왔으나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결국 공장을 폐쇄키로 했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태양광 패널공장을 중국의 GS-Solar에 매각하는 등 태양광 사업을 축소시켜 왔다.

파나소닉은 최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소비자 전자제품 위주의 전략적 전환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익성이 없는 비즈니스부문 매각에 나서고 있다.

파나소닉은 그러나 미국 네바다 주에 운영중인 자동차 배터리 합작투자사업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