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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G화학과 배터리 셀 인도 현지 조달 협의

  • 기사입력 2020.02.25 16:14
  • 최종수정 2020.02.25 16: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비중을 높이기 위해 부품의 현지 조달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이미 배터리 셀의 현지조달을 위해 LG화학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인 현대모터인디아(HMIL)가 인도정부의 부품수입 관세 인상과 관련, 전기자동차(EV)의 인도 현지 생산을 가속시킨다고 밝혔다.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 모디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을 추진 중이며, 인도내 부품수급 유도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전기차 부품 등의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전기차에 대한 수입 기본관세를 현행 25%에서 40%까지, 부분 조립생산(SKD) 전기차의 기본관세는 30%까지, 완전녹다운(CKD ) 방식의 EV 수입 관세율을 10%에서 15%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비중을 높이기 위해 부품의 현지 조달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이미 배터리 셀의 현지조달을 위해 LG화학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인도정부의 제조업 진흥책인 ‘메이드 인 인디아’의 방향성에 이해를 표명하고 “생산의 현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인도에 출시한 코나 전기차는 이미 플라스틱 부품 및 내장 부품 일부를 인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전부터 개발이 진행 중인 ‘저렴한 EV’ 차량에 대해서도 기존 차량과 동일한 수준의 90% 이상을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 차는 2022년에 개최되는 ‘오토 엑스포’를 통해 컨셉트카가 발표된 후 2-3 년 이내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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