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한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자 보상금만 무려 337억원
실수(?)한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자 보상금만 무려 337억원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0.02.25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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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차 세제혜택 제외에 대한 보상안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차 세제혜택 제외에 대한 보상안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제외에 대한 보상안을 확정했다.

기아차는 지난 20일부터 신형 쏘렌토(MQ4)의 디젤 및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실시했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이 ‘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서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친환경차로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000~1,600cc미만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 기준 연비가 리터당 15.8km를 넘어야 되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km(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으로 인증 통과가 무산됐다.

즉,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포함한 세제혜택 143만원과 취등록세 90만원 등 총 233만 원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기아차 홈페이지에 게재된 안내문
기아차 홈페이지에 게재된 안내문

이에 따라 기아차는 지난 21일 오후 4시부터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전면 중단했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하고 예비 구매자들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기아차는 보상안으로 기존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신형 쏘렌토의 사전계약 대수는 2만3천대에 달했으며, 이중 63%인 1만4,490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하이브리드 공급물량은 전체의 20%정도로, 이미 사전계약 첫날 올해 하이브리드 도입물량이 모두 계약된 셈이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
기아차 '신형 쏘렌토'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1만4,490대에 제공될 보상금은 대당 233만원(세제혜택 143만원+취등록세 90만원)으로,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 세제혜택 제외로 총 337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차질 및 영업난, 사전계약 보상까지 내달 10일 출시로 예정된 신형 쏘렌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형 쏘렌토가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기존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가격이 3,520만원~4,100만원이었지만, 세제혜택 143만원이 포함되면 실질적인 판매가격은 3,663만원~4,243만 원으로 올라간다.

기아차측은 신형 쏘렌토 의 공식 출시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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