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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사전계약 이틀 만에 2,700대 돌파...코로나 확산에도 '흥행몰이'

  • 기사입력 2020.02.25 12:2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르노삼성차가 내달 선보일 소형 SUV ‘XM3'가 사전계약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내달 선보일 소형 SUV ‘XM3'가 사전계약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달 선보일 소형 SUV ‘XM3’가 사전계약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지난 21일부터 전국 전시장과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XM3는 주말을 제외한 2일 만에 2,7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루에 약 1,350대가 계약된 것으로, 현재 코로나19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반응이 좋은 편이다.

XM3는 르노삼성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소형 SUV이자 지난해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됐던 ‘XM3 인스파이어(INSPIRE)’ 쇼카의 양산형 모델이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본격적인 쿠페형 SUV인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차는 XM3의 ‘TCe260’과 ‘1.6L GTe’ 두 개 모델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사전계약 중 TCe260 모델의 비율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XM3'

XM3 TCe260 모델은 1.3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탑재되며, 최고출력은 152마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새롭게 선보이는 이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했으며,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에도 탑재되고 있다.

1.6 GTe모델은 1.6L MPI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출력은 120마력 수준이다.

1.3 가솔린 터보는 LE, RE, RE 시그니처 총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LE가 2,175만~2,225만원, RE가 2,395만~2,445만원, RE 시그니처가 2,645만~2,695만원이다.

1.6가솔린은 SE, LE, LE 플러스 3개 트림으로 운영되고, 판매가격은 SE가 1,795만~1,845만원, LE가 2,025만~2,075만원, LE 플러스가 2,220만~2,270만원이다. 구체적인 차량 스펙과 제원, 가격 등은 내달 초 출시일정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XM3'

특히, XM3는 예상보다 훨씬 합리적인 1,795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로 경쟁모델인 기아차 셀토스의 1,965만원(1.6 가솔린 터보 트렌디)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1,995만원(1.2 가솔린 LS) 시작가격보다 저렴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풀옵션 가격도 셀토스가 3,150만원, 트레일블레이저가 3,320만원인 반면, XM3는 2,905만원~2,95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경쟁모델 대비 평균 200∼3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여기에 경쟁 모델들이 볼드하고 각진 디자인으로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것과 달리, XM3는 볼륨 넘치는 차체에 매력적인 쿠페형 SUV 디자인과 가장 큰 차체크기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르노삼성차 'XM3' 인테리어
르노삼성차 'XM3' 인테리어

르노삼성차 판매점 관계자는 “현재 XM3의 문의 전화가 상당히 많고, 특히, 1.3L 가솔린 터보 모델의 비중이 높다“며, “지금 계약하면 1.3 가솔린 터보는 약 한 달 정도 대기기간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1.6 가솔린의 경우 4월 중순이나 5월경에 출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인 XM3가 치열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를 누르고 효자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만큼 오는 3월 3일 미디어 시승행사를 취소하고 개별시승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XM3는 변동 없이 내달 9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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