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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까지 2주동안 중국 신차 판매, 고작 4,909대...전년대비 92% 급감

2월 첫 주 판매량 811대에 그쳐

  • 기사입력 2020.02.25 10:25
  • 최종수정 2020.02.25 10: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초 중국 내 승용차 소매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9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의 승용차 소매 판매량을 분석했다.

이번 통계는 코로나19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이 기간에 판매된 차량대수는 총 4,909대로 5만9,930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2% 급감했다.

주별로 2월 첫째 주에는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한 811대, 둘째 주에는 89% 줄어든 4,098대를 기록했다.

또한 2주동안의 생산량은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협회는 1월과 2월 총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대부분 사람이 집에 머물면서 2월 첫째 주에는 전시장을 찾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며 ”이로 인해 올 상반기 신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신차 판매량이 경기 침체와 미국과의 무역 긴장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0일 다른 정부 부처와 협력해 자동차 판매 안정과 수요에 따른 코로나19 영향 완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정부는 판매 회복을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급 정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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