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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기 절정 텔루라이드 증산 돌입...연간 10만대까지 확대

  • 기사입력 2020.02.21 10: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북미 전용 모델인 텔루라이드를 증산한다.

20일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 증산 계획을 밝혔다.

박한우 사장은 “텔루라이드가 포드 익스플로러 등을 제치고 2020 북미 올해의 SUV에 선정될 만큼 북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현지 딜러들에게 차량이 공급되면 순식간에 동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텔루라이드가 매월 6천대가량 생산되는데 하반기까지 월 생산량을 1만대까지 확대하고 그 이후부터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텔루라이드는 5만8,93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여기에 2020 북미 올해의 SUV를 비롯해 미국 유력 자동차 잡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0 올해의 SUV, 미국 자동차산업 조사기관인 켈리블루북의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 최고의 데뷔 모델에 뽑히는 등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텔루라이드 활약 덕분에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연간 판매량 60만대선을 2016년 이후 약 3년만에 회복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인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셀토스가 이달 북미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를 앞세워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한우 사장은 중국에 대해 “아픈 손가락 중 하나”라며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난해 말 모든 재고를 소진하는 등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 K5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0 한국 올해의 차 대상과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좌)이 2020 한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홍대선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기아차 K5가 올해의 차 대상과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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