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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부회장이 한 달 보름 만에 또 화성 반도체 생산라인 찾은 이유는?

  • 기사입력 2020.02.20 15: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V1 라인 전경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0일 경기도 화성사업장을 찾았다. 지난달 2일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방문 한 지 한 달 보름 만이다.

이날 방문한 곳은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극자외선(EUV)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만큼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 대한 각별함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공장 'V1 라인'은 지난 2018년 초 건설을 시작, 지난해 하반기에 완공된 삼성전자의 첫 EUV 전용 라인으로, 이달부터 7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차세대 파운드리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약 7조 원 가량이 투자됐으며, 올해 말까지 7나노 이하 제품 생산규모가 전년대비 약 3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EUV는 파장이 짧은 극자외선 광원을 사용해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기술로, 불화아르곤(ArF)을 이용한 기존 기술보다 세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 자리에 시스템반도체 세계 1등의 비전을 심었고, 오늘은 긴 여정의 첫 단추를 꿰었다"면서 "이곳에서 만드는 작은 반도체에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꿈이 담길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에서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 투자 및 1만5천명 채용, 생태계 육성 지원방안 등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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