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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대전 시작'. 내달 개막 '2020 제네바 모터쇼'서 공개되는 핫한 車는?

  • 기사입력 2020.02.19 13:4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스위스 ‘2020 제네바 모터쇼’가 내달 5일(현지시간) 개최된다.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스위스 ‘2020 제네바 모터쇼’가 내달 5일(현지시간) 개최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스위스 ‘2020 제네바 모터쇼’가 내달 5일(현지시간) 개최된다.

제네바 모터쇼는 매년 1월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이외에 유럽에서 첫 개막하는 모터쇼이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의 컨셉트카와 신차들의 글로벌 데뷔 무대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등 많은 브랜드의 신차와 고성능 슈퍼카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출품될 예정이며, 어떤 차들이 무대를 꾸미는지 살펴봤다.

국산 브랜드인 현대기아차는 각각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인기 높은 ‘i30 페이스리프트’와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 해치백 3세대 ‘i2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먼저 i30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2016년 현행 3세대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부분변경 되는 모델로, 비록 국내는 판매량이 낮지만,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핵심 모델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i30 N의 렌더링 티저이미지를 공개했으며, 쏘나타 센슈어스를 연상케 하는 역동적인 캐스캐이딩 그릴과 날카로운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 헤드램프,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범퍼 등 전반적인 외장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인테리어는 부분적으로 디자인이 변경되며,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로 확대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엔진라인업에 7단 대신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이 추가될 전망이다.

현대차 신형 'i20'
현대차 신형 'i20'

i20은 현대차의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와 최근 유럽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고,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일체형 디자인 및 스포티한 캐릭터라과 투톤 루프, 커넥티드 테일램프 등 이전 i20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살렸고, 낮고 넓은 안정적인 비율도 눈에 띈다.

실내는 각각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센터콘솔 USB포트, 공조장치 디스플레이, 주행보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유럽에서 선호하는 상품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 1.0L 가솔린 터보와 1.2L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최고출력 250마력의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 고성능 i20 N이 N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로 투입될 예정이다.

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
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

기아차는 4세대 ‘신형 쏘렌토(MQ4)‘ 풀체인지를 월드 프미리어로 선보인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로, 새로운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기존 중형 SUV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성능과 가치를 구현했다.

특히, ‘보더리스 제스처(Borderless Gesture)’ 디자인 컨셉트로 전형적인 SUV 디자인을 벗어난 것이 특징인데, 외장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을 지향한다. 기아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타이거페이스가 적용됐고, 그릴과 헤드램프 일체형 디자인, 독특한 윈도우 라인 디테일, 입체적인 조형미의 후면부 및 세로형 테일램프 등 강인함과 직선미를 강조했다.

실내는 ‘기능적 감성’을 컨셉트로, 기능적이고 감성적인 두 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아우르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3세대 신형 K5와 상당히 유사하며, SUV인 만큼 보다 강인한 스타일링과 직관성을 강화했다.

이밖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되고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2.2 R2 디젤 엔진, 스마트스트림 G2.5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G2.5 T-GDI 가솔린 엔진과 1.6 T-GDI 기반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한다. 또 모두 8단 습식 DCT 변속기를 맞물린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또 유럽 브랜드에선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다.

지난 2016년 현행 10세대 W212 E클래스 출시 후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되는 신형 E클래스는 내외관 디자인과 ADAS 및 커넥티드 기술, 파워트레인 라인업 등이 변경된다.

익스테리어는 앞서 출시된 CLS나 CLA, GLE 등과 유사한 차세대 패밀리룩 디자인이 적용되며, 인테리어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두 가지 스타일로 새롭게 변경된다. 이밖에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더욱 직관적인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전기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7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한다.

BMW 순수 전기 SAV 'iX3'
BMW 순수 전기 SAV 'iX3'

BMW는 지난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순수 전기 SUV 'iX3 컨셉트'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며, 구체적인 제원과 스펙,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iX3는 X3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싱글 전기 모터를 기본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40.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WLTP 기준 100km 당 20kWh 미만의 고효율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품은 독일 전문 제조업체가 독점적으로 개발 및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향후 출시될 `i4`를 포함한 BMW 전동화 모델에 같은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 iX3는 올해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우디 '신형 A3'
아우디 '신형 A3'

아우디는 4세대 신형 ‘A3‘를 공개한다. 신형 A3는 폭스바겐 8세대 골프와 같은 MQB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공유한다.

특히, 외장디자인은 더욱 슬림하고 스포티한 헤드램프와 넓은 그릴, 에어인테이크 등 한층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경되며, A6와 굉장히 닮았다.

실내는 버츄얼 콕핏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키우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한다. 또 이전 모델 대비 넓은 적재공간이 제공되며, 고성능 S3도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8세대 신형 ‘911 터보’를 공개한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형 911 터보는 3.8L 수평대향식 6기통(F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911 터보 S는 최고출력 650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초 이내, 최고속도는 321km/h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D' 티저이미지
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D' 티저이미지

폭스바겐은 해치백의 기준, 교과서라 불리는 8세대 신형 골프의 고성능 디젤모델인 ‘골프 GTD‘와 티구안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다.

먼저 폭스바겐이 공개한 골프 GTD 티저이미지를 살펴보면, 헤드램프와 그릴까지 점등되는 커넥티드 주간주행등과 독특한 범퍼디자인이 눈에 띈다. 범퍼는 에어인테이크가 굉장히 넓고 안쪽으로는 육각 벌집모양이 허니콤 패턴이 적용됐고, 좌우 양옆에도 허니콤 형태의 안개등이 포인트로 적용돼 시선을 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공개된 바 없지만, 기존 7세대 GTD에 탑재됐던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직렬 4기통 2.0L 디젤 터보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개선한 파워트레인을 품을 예정이다. 특히, 신형 8세대 골프는 더 가볍고 견고해진 플랫폼으로 강력한 성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티구안 페이스리프트는 신형 골프와 유사한 전후면 디자인과 실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신형 컴팩트 SUV 티저이미지
토요타 신형 컴팩트 SUV 티저이미지

토요타는 야리스 기반의 새로운 컴팩트 SU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유럽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토요타가 공개한 티저이미지를 보면, 마치 RAV4의 실루엣도 연상되며 날카롭고 슬림한 테일램프와 다부진 후면부 디자인, 경사진 후면글래스와 날렵한 테일게이트 상단 등을 미루어 볼 때 쿠페형 SUV일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컴팩트 SUV는 앞서 출시한 신형 야리스와 마찬가지로, TNGA의 GA-B 플랫폼이 적용된다. GA-B는 지난해 9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플랫폼이다. 특히, 이 플랫폼은 휠베이스, 전장, 전폭 등 비교적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토요타의 ‘스마트 패키징’을 통해 작지만 넓은 공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성능이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밖에 부가티, 벤틀리, 애스턴마틴, 르노, 세아트, 스코다, DS 오토모빌, 스마트, 혼다, 중국계 전기차 스타트업 아이웨이즈(Aiways)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신차를 출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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