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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소프트웨어. 전장시장, 2030년 550조원 . 주도권은 어디로?

  • 기사입력 2020.02.14 11:22
  • 최종수정 2020.02.14 23: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자동차에 들어가는 ECU(전자제어장치) 등 소프트웨어와 커넥티용 전자장치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 4,690억달러(550조7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에 들어가는 ECU(전자제어장치) 등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드용 전자장치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 4,690억달러(550조7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의 전동화와 커넥티드화, 자율주행화, 공유서비스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자동차용 컴퓨터 등 소프트웨어와 컴퓨터와 외부를 연결하는 다양한 전자 장치들의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 컨설팅. 조사업체인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전장시장 규모는 현재의 238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3,620억달러(428조4천억 원), 2030년에는 4,690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맥킨지는 이같은 변혁을 주도하는 기술은 자율차량과 커넥티드, 전동화 및 공유서비스로, 이를 통해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ECU시장은 현재 920억달러에서 연간 5%씩 성장, 156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력.전자부문은 15%씩 성장, 현재의 200억 달러에서 8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율주행과 새로운 운전보조 기술의 증가로 센서 시장은, 연간 8%씩 성장, 현재 300억 달러에서 63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맥킨지는 또, 자동차회사와 소프트웨어 등의 공급업체간 공급망도 곧 변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동차 시스템의 복잡성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과 소프트웨어 공급자간의 관계가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삼성이나 인텔이나, 애플, 퀄컴 등 IT기업들이 자동차업계를 주도할 수도 있다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배터리 공급업체들이 전통의 자동차기업들을 선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맥킨지는 존통 자동차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시스템 공급업체와 통합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소프트웨어의 깊이와 엄격한 관리부문 경쟁력이 낮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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