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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美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서 1위...현대기아차는 공동 13위

  • 기사입력 2020.02.13 09:12
  • 최종수정 2020.02.13 09: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가 첫 미국 내구품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는 2020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2020년 VDS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급 브랜드 13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222개 모델, 3만6,555대의 차량이 대상이다.

그 결과 올해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된 제네시스가 89점으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32점을 받아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현대차가 124점으로 아우디와 공동 8위, 기아차가 126점으로 10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품질만족도가 많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올해 산업평균점수인 134점보다 불과 2점 적다.

제네시스에 이어 2위는 100점을 받은 렉서스가 차지했다. 렉서스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3위는 뷰익으로 지난해보다 15점 줄어든 103점을 받았다. 지난해 렉서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포르쉐가 104점으로 4위까지 내려갔으며 113점을 받은 토요타가 지난해보다 2계단 내려간 5위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중 최하위는 랜드로버로 220점을 받았다. 반면 지난해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피아트는 올해 160점을 받아 6계단을 올라갔다.

차종별로는 소형 승용부문은 혼다 피트, 소형 프리미엄 승용부문은 BMW 2시리즈, 컴팩트 스용은 닛산 리프, 컴팩트 스포티 승용은 마쯔다 MX-5 미아타, 컴팩트 프리미엄 승용은 렉서스 ES, 중형 승용은 뷰익 레갈, 중형 스포티 승용은 포드 머스탱, 중형 프리미엄 승용은 제네시스 G80, 대형 승용은 토요타 아발론이 각각 차지했다.

소형 SUV는 뷰익 엔코어, 소형 프리미엄 SUV는 메르세데스 벤츠 GLA, 컴팩트 SUV는 쉐보레 이쿼녹스, 컴팩트 프리미엄 SUV는 포르쉐 마칸, 중형급 픽업은 닛산 프론티어, 중형 SUV는 토요타 4러너, 중형 프리미엄 SUV는 렉서스 GX, 미니밴은 토요타 시에타, 대형 SUV는 쉐보레 타호, 대형 경량급 픽업트럭은 포드 F-150과 토요타 툰드라, 대형 헤비급 픽업트럭은 쉐보레 실버라도 HD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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