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구형보다 가격 저렴...최대 1,500만원 할인

  • 기사입력 2020.02.11 18:3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3세대 투아렉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3세대 투아렉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3세대 투아렉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일 신형 투아렉 출시와 동시에 특유의 할인카드를 또 다시 꺼내들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신형 투아렉은 3.0L 디젤엔진을 탑재한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프리미엄이 8,890만원, 프레스티지가 9,690만원, R-라인이 1억90만원이다. 이는 종전의 2세대 투아렉에 비해 평균 약 700~8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3세대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쏟아낸 모델로 정제된 외장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내장디자인, 파워트레인, 첨단 운전자 보조·편의 시스템 등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풀체인지 모델임을 감안하면 인상폭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 아테온 등 신차에 적용해왔던 파격 할인 전략을 신형 투아렉에도 그대로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폭스바겐 3세대 '신형 투아렉'
폭스바겐 3세대 '신형 투아렉'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투아렉 전 트림에 대해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7~10%, 폭스바겐파이낸스를 이용하면 8~11%의 할인을 제공한다. 더불어 트레이드인 프로모션 실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중고차를 폭스바겐으로 통해 판매하고 투아렉으로 대체하면 300만원, 다른 폭스바겐 모델을 구입하면 50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룰 통해 조건을 최대로 적용하면 할인금액은 약 1,200만원(R라인 1,500만원 할인)이 넘어 실제 신형 투아렉의 판매가격은 약 7,600만 원대~8,500만 원대로 떨어진다. 기본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7,690만원으로 구형 투아렉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의 신차 할인판매는 이번만이 아니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상), 폭스바겐 '아테온' (하)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상), 폭스바겐 '아테온' (하)

지난해 9월 2세대 티구안의 부분변경 모델인 2020년형 티구안을 출시하면서 현금구매 시 250만원, 폭스바겐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300만원 할인을 제공했다.

시판가격이 4,133만 9,000원이었던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 모델이 3,800만 원대에 판매된 것이다.

이어 아테온도 출시와 동시에 할인을 공식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출시한 아테온은 기본 15% 가격을 낮춰 물량을 단기간에 소진한 바 있으며, 2019년형 모델은 프로모션인증 문제로 출고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최대 13%(1,258만원)를 전격 할인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할인폭을 21~22%까지 늘렸고, 파격할인으로 5,200만 원대 아테온은 4천만원 초반에 판매가 이뤄졌다. 덕분에 아테온은 12월 베스트셀링카에 오르기도 했고, 지난달까지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서 이달부터는 판매가 중단됐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과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과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폭스바겐코리아가 신 모델에 대해 파격 할인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공급 불안정이 가장 큰 이유다. 국내인증이나 물류 등의 문제로 해외에서 생산된 차량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면서 할인판매가 불가피해지고 있는 것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공격적인 프로모션은 한국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회사의 결단이며, 출시 시점이 다소 늦어진 이유는 과거 인증사태 등 부정 이슈의 재발을 막기 위해 보다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같은 그룹사인 아우디도 마찬가지다. 아우디도 신형 Q7을 출시와 동시에 700만원 할인했고, 이어 출시 한 달 만에 1,300만원을 할인판매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투아렉을 월 150-200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잡았으며 2분기에는 4.0L 디젤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