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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다시 반쪽으로’, 벤츠. 아우디도 공식 불참 결정. 수입차 단 3개만 신청

  • 기사입력 2020.02.11 16:15
  • 최종수정 2020.02.11 16: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는 5월 개최예정인 2020부산모터쇼가 수입차업체들의 불참으로 다시 반쪽 모터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오는 5월 28일 열릴 예정인 2020 부산모터쇼 불참을 결정했다.

그동안 분위기를 살피며 참여 여부를 계속 보류해 왔던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11일 불참을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대신 소외계층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달리기 행사인 기브 앤 레이스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 부산지역 고객들과 소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벤츠 외에 지난 2018년까지 참가했던 아우디코리아도 올해는 불참을 결정했고 폭스바겐을 비롯한 포드, 지프, 혼다, 볼보, 푸조도 불참한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부산모터쇼 참가를 결정한 수입차브랜드는 BMW와 미니, 캐딜락 등 3개가 전부다.

다만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참가여부를 놓고 검토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한국토요타도 공식적으로는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요타 등 일본 업체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해 참가를 보류하는 쪽으로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산차 4개사와 수입차업체 4- 5개 등 많아야 10개 미만의 완성차업체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반쪽 모터쇼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부산모터쇼는 지난 2010년 수입차업체들이 모두 참가를 거부하면서 부산지역 시민만체들이 수입차 업체에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갖는 등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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