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SDI, 국내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과 합작법인 설립

포항에 연산 7만톤 규모에 공장 설립...2022년 1분기 중 생산

  • 기사입력 2020.02.11 11:05
  • 최종수정 2020.02.11 11: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 SDI가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지난 10일 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삼성 SDI와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오는 2021년까지 에코프로이엠에 에코프로비엠이 720억원, 삼성 SDI가 48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은 에코프로비엠이 60%, 삼성SDI가 40%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합작으로 에코프로비엠은 다양한 차세대 양극재를 삼성SDI 전용라인에서 생산함에 따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삼성SDI는 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원료 수급에 힘쓰고 있다.

양 사는 에코프로이엠의 설립을 이달 안으로 완료하고 경북 포항시에 2022년 1분기부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양극재 생산라인을 세울 계획이다.

이 공장은 니켈 함유량이 80% 이상인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며 생산규모는 연산 7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삼성SDI에만 공급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