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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멈춘 국산차업계, 다시 돌아간다...현대기아차, 11일부터 재개

  • 기사입력 2020.02.10 14:58
  • 최종수정 2020.02.10 14: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국산차업체들이 오는 11일부터 점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휴무일을 지난 9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멈췄던 국내 와이어링 하네스 업체들의 중국 공장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11일부터 공장 가동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공장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던 현대차의 경우 GV80, 팰리세이드 등이 생산되고 있는 울산 2공장이 11일부터, 나머지 공장은 12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지난주 정상 가동하다 금일부터 생산을 중단한 기아차는 예정대로 11일 K시리즈를 만드는 화성공장을 시작으로 가동을 재개한다.

다만 국내 부품 업체들의 중국 공장 가동이 이제 막 재개됐기 때문에 생산 상황을 보고 재가동 시점 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공급사인 레오니 와이어링시스템즈가 오는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오는 13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르노삼성차는 예정대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휴무 뒤 주말을 보내고 17일부터 재가동한다.

국산차업체 중 영향이 덜한 한국지엠은 현재 정상가동 중이다.

이같이 생산이 재개됨에 따라 국산차업계는 한시름 놓은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개됐기 때문에 정상화될 때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오후 국내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 기업인 유라 코퍼레이션을 방문, 현장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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