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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0, 아마존. LG. 에릭슨, 엔비디아 불참. 주최측, '악수도 안된다.' 특단 조치

  • 기사입력 2020.02.10 12:09
  • 최종수정 2020.02.10 12: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0’ 불참선언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0’ 불참선언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MWC 2020에서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9일(현지시각) MWC 2020 불참을 전격 결정했다.

아마존은 이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을 지적하면서 "MWC 2020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MWC2020 불참을 선언한 업체는 LG화학, 세계 2위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엔비디아. 아마존 등 4개 업체로 늘어났다.

이미 이번 행사 참가를 결정한 삼성전자도 핵심임원들의 참석을 취소하는 등 전시규모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

주최 측은 당초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MWC 2020에 2,400여개업체가 참가, 10만9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참가업체와 관람객 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9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을 경유했거나 후베이성에서 온 참관객들의 입장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출신 또는 최근 중국을 여행한 이력이 있는 방문객들은 개막 14일 전 중국 이외 지역에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GSMA는 또, 전시회 기간 중 의료진이 현장에 상주할 예정이며, 관계자들의 악수 금지를 포함, 질병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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