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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11일 공개할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 향후 10년 비전 보여줄까?

  • 기사입력 2020.02.10 10:22
  • 최종수정 2020.02.10 10: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이 미국 현지시간 11일 공개할 신형 갤럭시 S20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에도 불구,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unpacked 20220)’을 개최한다.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MWC2020’에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를 포기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삼성이 '언팩 2020'을 강행하는 이유는 이 행사의 무게감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언팩 2020'은 특히 삼성전자의 새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의 첫 공식 데뷔무대로, 노사장은 "이번 무대에서 삼성 모바일의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공언,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장은 지난 9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새로운 10년의 시작에 있다. 모바일 경험 혁신자인 삼성이 다양한 갤럭시 기기로 기술 융합을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대화면과 S펜을 갖춘 ‘갤럭시 노트’를 출시했고,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접이식 ‘갤럭시폴드’를 선보이는 등 지난 10년 간 세계 모바일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

노 사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의 발전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며 “언팩 2020은 향후 10년 모바일 혁신을 주도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번 언팩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기술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삼성의 핵심 신제품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와 새롭게 디자인인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사양에 따라 6.2인치 갤럭시S20(LTE·5G)와 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LTE·5G), 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5G) 등 3종류로,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제품은 카메라 성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코드명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천체망원경인 ‘허블’이다. 신제품의 카메라가 망원경에 비교될 정도로 뛰어나다는 사실을 암시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S20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그리고 심도를 높여주는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카메라 등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사물 확대촬영시에도 품질 손상이 거의 없는 광학 5배줌이나 10배줌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디지털 100배줌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 11과 비슷한 ‘인덕션’ 디자인 후면 카메라 모듈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함께 공개되는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은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데기) 디자인이 적용됐다.

갤럭시Z플립은 기존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에 비해 크기를 줄이고 실용성을 높였으며 화면을 펼쳤을 때 갤럭시폴드(7.3인치)보다 작은 6.7인치 화면을 제공하며, 접으면 콤팩트 화장품 케이스처럼 손안에 쏙 들어올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갤럭시Z플립의 가격대는 출고가 239만8천원의 갤럭시폴드보다 100만 원 가량 낮은 150만 원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품은 오는 14일 께부터 출고가 시작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디자인이나 가격대에서 폴더블폰에 관심이 많은 수요층의 니지를 충족, 폴더블 폰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외에 이번 2020 언팩에서는 신형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갤럭시버즈 플러스는 기존 모델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배터리 용량이이 한층 커져 한 번 충전하면 2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통화 품질 개선을 위해 마이크도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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