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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긴데’ 더 길어진 현대기아 출고대기기간, 쏘나타·K5 등 4주 이상

  • 기사입력 2020.02.10 10: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 국내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긴 주요모델들의 출고대기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먼저 현대차의 경우 주요 모델들의 출고대기기간이 평소보다 1~2주 정도 연장됐다.

현대차 판매대리점 관계자는 “쏘나타, 그랜저 등 인기가 많은 모델들의 출고대기기간이 1~2주 정도 연기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쏘나타는 공장 가동이 중단되기 전인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6 가솔린 터보 모델인 센슈어스와 2.0 가솔린 모델은 2~3주, 하이브리드는 5~6주 소요됐었다.

그러나 계약이 누적된데다 공장가동이 일시중단되면서 가솔린 모델은 최소 4주, 하이브리드는 최소 9주를 기다려야 한다.

그랜저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은 최소 3개월, 하이브리드는 최소 5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1~2주 정도 연장됐다.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80은 정의선 수석부회장 지시로 생산라인이 멈추지 않았음에도 출고대기기간은 이전과 비슷한 최소 5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GV80.

기아차 K5의 경우 지난달 30일까지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2.0 가솔린 모델이 6~8주, 하이브리드 모델이 4개월 정도 기다려야 했다.

현재는 출고대기기간이 이전보다 많이 줄었으나 엔진에 상관없이 2~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기아차 판매대리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셀토스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외장컬러가 원톤일 경우 8~9주, 투톤은 4개월 정도 소요됐으나 현재는 K5처럼 2~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같은 기간 가솔린 모델이 4~5주, 하이브리드가 6개월 소요됐던 K7 프리미어는 현재 가솔린이 3~4주, 하이브리드는 3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하비는 최소 5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공장에 따라 11일까지 휴업하고 12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나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휴무일이 더 길어질 수 경우 출고대기기간은 연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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