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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車업체 BYD. 애플 아이폰 공장까지 마스크. 소독액 생산 시작

  • 기사입력 2020.02.08 19: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각해지자 미국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은 광동성 심천 공장에 마스크 생산라인을 도입, 5일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워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소독액 품귀현상이 심화되자 자동차와 스마트폰 생산기업인 BYD와 애플까지 마스크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은 광동성 심천 공장에 마스크 생산라인을 도입, 5일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에서는 2월부터 하루 20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예정이다.

홍하이정밀은 마스크를 약 100만 명에 이르는 그룹직원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도입했다면서 상황을 봐 가며 외부 지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기자동차업체인 BYD는 8일 마스크와 소독액의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7일 전후에 양산에 들어가 2월 말에는 하루 마스크 500만장, 소독액 5만 병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심천에 주요거점을 둔 이들 업체가 스스로 마스크 생산에 나선 배경은 광동지역의 감염자 확대가 자사의 생산을 위협하는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8일 발표된 광동지역 감염자 수는 1,075 명으로 발원지인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다음으로 많으며 이 중 심천시의 감염자는 광동성 전체의 3분의1인 351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감염은 남부 광동성 외에도 알리바바그룹 등 주요 IT기업과 제조업체들이 기반을 두고 있는 중국 동부 절강성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코러스 바이러스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확대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 세계가 만성적인 방호복과 마스크, 장갑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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