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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쓰촨현대 지분 100% 인수. 중국 최초 외국계 상용메이커로

  • 기사입력 2020.02.08 00:03
  • 최종수정 2020.02.08 00: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는 최근 쓰촨현대 지분 100% 인수를 완료, 중국 최초의 외국계 상업용 차량(CV) 제조업체로 기록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상용합작법인인 쓰촨현대 지분 100%를 인수했다.

중국 기업데이터 플랫폼인 티안얀차(Tianyancha)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쓰촨현대 지분 100% 인수를 완료, 중국 최초의 외국계 상업용 차량(CV) 제조업체로 기록됐다.

쓰촨현대는 지난 2012년 현대차와 쓰촨에 본사를 둔 상용차 제조업체인 쓰촨난쥔자동차그룹(CNJ자동차)이 총 37억RMB(6,300억 원)을 50대 50으로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2013년 1월 가동을 시작한 쓰촨현대는 대형트럭 및 엔진, 부품 등을 생산, 판매해 왔으며 차량 개발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공장에는 지난 2018년까지 약 1조원 가량이 투입됐으나 2016년 3만9,600대를 정점으로 하락세를가 이어져 오다 2018년에는 3만대 이하까지 떨어졌다.

판매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설립 5년 만에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중국시장 철수설까지 나돌았다.

현대차는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완전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드는 기업의 경우 2020년부터 상용차, 2022년부터 승용차에 대한 지분제한을 없애겠다고 발표하자 지난해 9월부터 쓰촨현대의 지분을 100% 인수, 수소 상용차 전문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쓰촨현대는 쓰촨공장을 수소트럭 생산공장으로 전환, 2021년 하반기부터 경형 및 중형 수소트럭을 중국에 출시하고 2023년에는 1t급 이상의 수소 화물트럭을 개발, 2025년부터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최근 수소연료전지차로 중국 상용차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쓰촨현대를 수소 상용차 전문공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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