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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의 맛, 바다를 느끼는 맛집 ‘포로수용소 굴구이’

  • 기사입력 2020.02.09 11: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거제도에 위치한 굴 전문점 ‘포로수용소 굴구이집’은 오로지 굴로만 만들어진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하며, 또한 각기 다른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굴 요리로 세트 메뉴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거제도는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써 바다에서 채취 및 길러지는 각종 해산물의 보고이다.

자연 환경이 이렇다보니 과거부터 지금까지 해산물과 관련된 각종 거제도 맛집들이 넘쳐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바다에서 채취되는 해산물중 바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재료가 있다면 바로 굴이다.

바다의 모든 것을 담고 있고, 먹을 때마다 바다의 향이 나는 굴은 일반적으로 석화의 형태로 채취되어 오는 해산물 중에 하나이다.

특히 거제도는 전국적으로 굴로 유명한 지역으로 인기가 높다. 거제도 굴은 그 크기와 맛이 다른 산지와는 달라 굴 여행을 위한 코스도 생길 정도로 유명하다.

거제도에서는 유독 굴이라는 하나의 재료만 가지고 운영되는 맛집을 간혹 볼 수가 있는데, 보통 음식을 만들 때는 여러 가지 메인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나, 굴이라는 재료는 특성상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만들어 내기가 어렵다고 한다.

거제도에 위치한 굴 전문점 중 ‘포로수용소 굴구이집’을 예로 들 수가 있다.

이곳에 메뉴판을 살펴보면 오로지 굴로만 만들어진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하며, 또한 각기 다른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굴 요리로 세트 메뉴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세트 메뉴는 아이들 입맛에는 굴전과 굴탕수, 엄마 아빠는 굴 구이와 굴 무침, 할아버지, 할머니는 굴 전골과 굴죽이라는 콘셉트로 음식을 구성하여 각 세대에 입맛에 맞는 맛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포로수용소 굴구이집 관계자는 “굴 여행코스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부터 인기인 세트메뉴는 4~6가지의 굴로 만든 메뉴가 한 번에 나오기에, 고객들의 만족이 높은 편이다. 굴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라서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기는 힘든 음식인데, 온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일념하나로 다양한 퓨전 레시피를 접목해 요리로 만들다보니 인정을 받게 된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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