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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쌍용차 작년 영업손실 2,819억원...적자폭 확대

  • 기사입력 2020.02.07 08:42
  • 최종수정 2020.02.07 16: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수출 부진으로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2,8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7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조6,239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줄었다.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가 4년 연속 10만대를 넘어섰음에도 수출 물량 감소로 전체 판매량이 5.6% 감소한데다 제품믹스 개선효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13만5,235대로 이 중 내수가 1.2% 줄어든 10만7,789대, 수출이 19.7% 줄어든 2만7,446대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2,819억원으로 642억원을 기록했던 2018년보다 4배 가량 늘었다.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감소 영향과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확대됐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연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자구 노력에 노사가 함께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시장 침체와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내수에서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 며 “이제는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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