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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정 조준' 신형 쏘렌토, 내달 3일 제네바모터쇼서 세계 최초 공개

  • 기사입력 2020.02.05 09:40
  • 최종수정 2020.02.05 09: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를 내달 초에 열리는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다.

4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는 브랜드의 글로벌 미디어 센터를 통해 신형 쏘렌토를 내달 3일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0 제네바모터쇼는 내달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진행된다.

기아차가 신형 쏘렌토를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하는 것은 내수보다 해외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 2014년 3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되는 4세대 모델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디자인의 경우 최근 유출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직선미와 각을 살려 남성적이고 강인한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헤드램프는 K5 풀체인지처럼 그릴과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램프 하단 ‘ㄱ’자 형태의 주간주행등(DRL)과 그릴 하단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그릴 상단도 셀토스처럼 헤드램프의 크롬 몰딩과 이어지지만, 조명이 들어오진 않는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새로운 정체성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가 적용됐는데 신형 K5보다 정제된 모습이다.

테일램프는 두 개의 버티컬 타입(세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텔루라이드의 세로형 테일램프를 연상케 한다. 더불어 제네시스 가로형 쿼드램프를 세로로 바꿔놓은 듯한 느낌도 든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신형 K5와 상당히 유사하다.

센터페시아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해 미래지향적이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가로형에서 세로형 에어벤트가 적용됐는데 좌, 우 두 개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각으로 꺾이는 하단부에도 작은 송풍구를 마련한 것이 독특하다.

또 에어벤트 사이에 각종 아날로그 버튼들과 작은 디스플레이가 위치한 것으로 보이는데, 디스플레이는 공조장치를 비롯한 여러 기능을 터치로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터널에 히팅 및 쿨링 시트 컨트롤이 위치했는데 마치 북미전용 텔루라이드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이밖에 수납공간과 전자식 다이얼 변속기, 컵홀더, 드라이브 모드 등 전반적인 센터터널 레이아웃은 신형 K5와 거의 유사하다.

또한 현행 쏘렌토가 전장 4,800mm, 전폭 1,890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780mm로 동급 최대 크기를 가졌지만, 신형 쏘렌토는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차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신형 K5처럼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 및 개선을 통해 휠베이스가 현행 쏘렌토 2,780mm보다 약 40mm 늘어난 2,820mm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동급 SUV 중 가장 긴 휠베이스로 3열 공간을 포함한 전반적인 실내 거주성, 적재공간 등이 여유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성능과 효율을 개선한 2.0L ‘뉴 R엔진’ 디젤 1종과 현대기아차가 최근 발표한 2.5L MPi, 2.5L T-GDi, 3.5L 람다 MPi 가솔린 3종, 여기에 1.6L 감마 T-GDi 하이브리드와 1.6L 감마 T-GDi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종까지 총 6개 엔진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여기에 수소전기차(FCEV) 추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는 이르면 내달 10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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