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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팰리세이드·그랜저 등 핫한 신차들, 지난달 판매 성적표는?

  • 기사입력 2020.02.03 18:3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높은 인기가 국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면서 지난달 판매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높은 인기가 국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면서 지난달 판매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높은 인기가 국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등 국내 출시된 신차들이 폭발적인 인기로 출고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판매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현대차 신차 라인업 중 신형 쏘나타(DN8)와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차의 간판 중형세단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 전년 동월대비 41.4% 늘어난 6,423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전월보다 25.1% 줄어든 수치다.

현재 신형 쏘나타의 출고대기기간은 2.0L 가솔린 모델과 1.6L 가솔린 터보 모델인 센슈어스가 2~3주, 하이브리드 모델이 5~6주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랜저와 팰리세이드에 비해 대기기간이 길지 않다.

더 뉴 그랜저 (상), 팰리세이드 (하)
더 뉴 그랜저 (상), 팰리세이드 (하)

지난해 11월 출시된 더 뉴 그랜저는 기존 그랜저 IG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풀체인지 수준의 내외관 디자인 변경,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 제네시스 수준의 고급감, 대폭 강화된 편의 및 안전사양 등으로 역대 준대형 세단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더 뉴 그랜저는 지난달 9,350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7.4% 줄었다. 이는 수요대비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 뉴 그랜저의 경우 2.5L 가솔린과 3.3L 가솔린을 인도받기 위해선 최소 3개월을 기다려야 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도까지 5개월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현대차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한 5,173대를 판매했다. 팰리세이드 역시 그랜저처럼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2.2L 디젤과 3.8L 가솔린 모두 출고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린다. 예상치 못한 높은 인기에 월 생산량과 출고량이 늘었지만 여전히 극심한 출고 대란을 겪고 있다.

기아차 '신형 K5'
기아차 '신형 K5'

이어 기아차도 지난해 중순부터 하반기 선보였던 신형 K5와 K7 프리미어, 모하비 더 마스터의 인기가 만만찮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3세대 신형 K5는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이자 패밀리룩인 타이거 페이스가 첫 적용됐으며, 국산 중형차 중 역대급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형 K5는 지난달 전년 동월대비 144.8% 대폭 증가한 8,048대를 기록하면서 1세대 이후 쏘나타를 다시 한 번 뛰어 넘었다.

또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도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 31.3% 오른 3,939대를 판매해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신형 K5는 1.6L 가솔린 터보와 2.0L 가솔린 모델이 6~8주,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소 4개월 정도 소요되며, K7 프리미어는 가솔린 모델이 4~5주, 하이브리드가 6개월 기다려야 인도받을 수 있다.

또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대대적인 상품성을 강화한 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는 지난해 1,428대를 판매, 전년동월대비 무려 265.2%를 기록했다.

모하비는 평균 5천만 원대라는 가격대에도 불구, 인도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도 브랜드 첫 플래그십 럭셔리 SUV인 GV80는 지난 1월 15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2만대 이상이 계약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GV80는 총 347대가 판매됐지만, 아직 인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 같은 계약 대수 기록은 다른 경쟁 프리미엄 SUV를 위협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GV80의 연간 판매 목표량은 2만4천대로, 이미 계약대수가 판매 목표의 80% 이상을 채운 만큼, 향후 GV80의 월별 판매대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 '트래버스'

이밖에 쉐보레도 지난해 아메리칸 대형 SUV 트래버스와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출시하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트래버스는 전월대비 38.2% 감소한 257대를 기록했으며, 콜로라도는 전월대비 20.3% 증가한 777대가 판매돼 기대만큼 높은 판매고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쉐보레도 지난달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출시, 기아차 셀토스를 경쟁모델로 꼽아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오는 3월 제네시스 GV80 가솔린 모델, 기아차 신형 쏘렌토 풀체인지를 비롯한 르노삼성차 XM3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 자동차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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