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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종료 여파' 쌍용차, 1월 글로벌서 7,653대 판매...전년比 30% 감소

  • 기사입력 2020.02.03 16:36
  • 최종수정 2020.02.03 16:5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쌍용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지난해 종료된 세제 감면 정책 등의 영향으로 대폭 줄었다.
쌍용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지난해 종료된 세제 감면 정책 등의 영향으로 대폭 줄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쌍용자동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지난해 종료된 세제 감면 정책 등의 영향으로 대폭 줄었다.

3일 쌍용차가 발표한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총 7,653대로 전년동월대비 30.4% 감소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1월(CKD포함) 1만1,420대 대비 33%, 지난해 12월 1만2,923대 대비 40.8% 감소한 수치다.

이 중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줄어든 5,557대를 기록했다.

뷰티풀코란도가 전년동월대비 무려 313.9% 증가한 1,159대가 판매됐지만, 티볼리와 G4렉스턴, 렉스턴스포츠(칸843대 포함)가 각각 47.7%, 46.6%, 47.5%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은 전체적인 자동차시장 침체와 함께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개별소비세 종료 등이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판매견인을 담당했던 티볼리와 렉스턴스포츠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수출 역시 기존 판매 감소 여파가 지속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0.4% 감소한 2,096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 부진 상황에서도 4년 연속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고객서비스 및 맞춤형 이벤트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내수판매 회복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과 시장 요인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판매 감소세가 확대됐지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판매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코란도 가솔린 및 M/T 모델을 지난 1월 브뤼셀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는 등 해외 지역별 론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출물량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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