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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1월 글로벌 판매 47% 감소...트레일블레이저 출고 앞두고 걱정

  • 기사입력 2020.02.03 14:41
  • 최종수정 2020.02.03 14: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콜로라도와 스파크의 활약에도 판매량을 늘리지 못했다.

지난달 한국지엠의 글로벌 판매량은 2만484대로 전년동월대비 47.1% 감소했다.

이 중 내수가 0.9% 늘어난 5,101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42.2% 줄어든 것이다.

스파크가 전월대비 34.1%, 말리부가 67.8%, 트랙스가 61.7%, 트래버스가 38.2% 줄었으며 볼트EV는 11대에 그쳤다. 유일하게 콜로라도만 20.3%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지난달 2,589대를 기록한 스파크를 제외하고 1천대를 넘긴 모델이 없었다. 지난해 12월에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가 1천대를 넘긴 것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16일에 공식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지난 2015년 한국지엠이 ‘9BUX 프로젝트’로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디자인은 스포츠카 카마로를 연상케 하는데, 최신 쉐보레 아이덴티티인 듀얼포트 그릴과 날카로운 컴포짓 헤드램프, 근육질 차체에 공격적인 캐릭터 라인을 넣어 소형 SUV임에도 군더더기 없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트레일블레이저의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4.3% 줄어든 1만5,383대를 기록했다. 전 세그먼트의 수출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RV가 41.3% 줄어든 1만1,851대, 경승용차가 74.7% 줄어든 3,002대, 중대형승용차가 62.1% 줄어든 53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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