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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단말기 판매, 화웨이 삼성 앞섰다. 중국세 점유율 54%

  • 기사입력 2020.01.29 15: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trategy Analytic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5G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 폰의 판매대수는 약 1900 만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5G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 폰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세가 전체의 54%를 차지했으며 특히 화웨이는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trategy Analytic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5G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 폰의 판매대수는 약 1900 만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분기 당 스마트 폰 판매대수가 3억5,000만 대 이상인 점에 비하면 아직은 매우 적은 숫자이지만, 전문가들은 5G의 수요가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5G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업체는 36.9%(약 700만 대)의 중국 화웨이로, 35.8%(670만 대)의 삼성을 1.1%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미국의 심한 견제 속에서도 전 세계에서 판매량을 늘렸고, 삼성은 유럽시장에서는 변동이 없었으며 미국에서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어 중국 비보(VIVO)와 샤오미가 각각 10.7%(200만 대)와 6.5%(120만 대)를 기록, 중국 업체들이 54%로 절반 이상을 휩쓸었다. 그 외에 LG가 5%(90만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 담당자는 “세계 5G 단말기 출하 대수는 2018년 첫 시작 이후 2019년 들어 1,870만대까지 증가했다”면서 “5G 스마트 폰의 수요가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는 미국과 유럽이 5G 도입에서 아시아지역에 뒤쳐져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격차가 축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는 최근 일부 제한적이지만 영국정부로부터 5G 통신기기의 도입에 대한 합의를 받아냈다. 때문에 올해 유럽에서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5G 단말기 생산시설의 대부분은 중국과 한국이며, 삼성과 LG는 일부 5G 단말기를 미국에서 판매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가 중국의 생산 및 유통에 영향을 미쳐 5G 단말기 공급이 늦어지면서 2020년 상반기에 아시아 및 세계 주요지역의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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