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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웨이 5G 진입 허용. 미국 주도 포위망 사실상 붕괴

  • 기사입력 2020.01.29 13: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영국정부가 28일(현지시간) 중국 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 기술에 의한 차세대 통신 규격 5G 웹 진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국정부가 28일(현지시간) 중국 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 기술에 의한 차세대 통신 규격 5G 웹 진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비 핵심 부품 등에 한정한다는 단서가 달렸지만 사실상 화웨이 진입을 허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기밀정보 유출 및 도난우려를 이유로 동맹국에 화웨이 제품의 배제를 요구하는 이른바 ‘화웨이 포위망’이 영국의 배신으로 사실상 붕괴됐다.

영국은 미국 등과 첩보기관의 정보를 공유하는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에 가입돼 있다.

미국은 그동안 영국에 대해 화웨이의 참가를 하용하면 정보공유를 제한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기 때문에 이번 영국의 참여허용 결정으로 영미 관계에 파열음이 발생할 전망이다.

니키 모건 영국 디지털. 미디어. 문화. 스포츠부 장관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을 빨리 구축해야 하지만, 안보도 희생 할 수 없다“며 ”이는 영국 고유의 이유에 의한 고유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를 완전히 배제하다 보면 5G 망 구축에서 뒤쳐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어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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