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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에 좋은 음식, 빨간양배추를 고려하는 것도 ‘도움’

  • 기사입력 2020.01.28 16: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빨간 양배추의 경우 적색을 띠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면역력 증강에 좋아 질환자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장염은 여름철에 걸리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에도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장염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인데 기온이 떨어지면 이중 노로바이러스가 왕성한 활동을 벌인다.

노로바이러스는 저항성이 강해 영하에서도 기승을 부린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실내 활동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체온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소화기 감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바이러스는 흔히 오염된 식품, 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건을 접촉해서 전염된다.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울렁거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2~3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가 빠르게 회복된다.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질환으로 고통받지 않으려면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침,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는 특성이 있어 다른 사람과 컵이나 물병 등을 같이 쓰지 않아야 한다.

또,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며, 먹고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 후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8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섭취하는 게 좋으며, 만약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했을 경우 입고 있던 옷을 뜨거운 물에 바로 세척해야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흔히 죽이나 수프로 식단을 꾸리는 식이요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장염에 좋은 음식으로 빨간양배추가 있다.

양배추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A, K, U가 들어 있어 장과 관련된 질환에 좋다.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가 음식물 영양분 흡수를 지연 시켜 소화를 돕고, 항궤양성 비타민U와 설로라판 성분은 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해 위와 장의 관리에 큰 도움을 준다.

빨간 양배추의 경우 적색을 띠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면역력 증강에 좋아 질환자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한편, 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과 전남, 충남,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의 기후와 비슷하고,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농산물이 생산되기에 품질이 좋다.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빨간양배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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