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 작년 연간 순이익 20%-45% 급증

  • 기사입력 2020.01.26 13:55
  • 최종수정 2020.01.26 13: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CATL은 지난 22일 2019년 연간 순이익은 40억6,400만RMB(6,851억 원~49억1,100만RMB(8,278억 원)로 2018년보다 20%~4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45%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여전히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주목되는 부분이다.

CATL은 지난 22일 2019년 연간 순이익은 40억6,400만RMB(6,851억 원~49억1,100만RMB(8,278억 원)로 2018년보다 20%~4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ATL은 지난해 세계 배터리시장 점유율 26% 가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5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전력 배터리산업혁신연합(CAPBII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은 중국에서 31.46GWh를 공급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0%포인트 상승한 50.57%의 점유율에 해당하는 것이다.

CATL은 일부 무반환 손익의 영향을 제외하면 2019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35% 급증한 35억9800만RMB~42억2300만RMB(7,11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ATL은 예상 수익성장에 대해 고속성장 중인 신에너지차(NEV) 산업이 전력 배터리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증가시켰고, 배터리 생산기술 향상으로 제원인가 인하, 그리고 지속적인 지출 통제가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CATL은 현재 현대자동차를 비롯, 혼다차, 토요타, 볼보, 폭스바겐, 재규어랜드로버, 다임러 트럭 & 버스 등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독일 고급차브랜드인 BMW그룹은 지난해 11월 CATL의 배터리 주문량이 2020-2031년 기간 동안 73억 유로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8년 계약 당시 40억 유로보다 약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한편, CATL은 배터리 주문증가량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19년 10월 독일 중동부주 투링기아에서 첫 해외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600명 가량의 인원을 고용하며, 2022년부터 14GWh 가량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 CATL은 2019년 12월 24일 쓰촨성 이빈에 연간 30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쓰촨성 이빈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해 점유율 14%, 5.5%, 2.7% 가량을 기록한 한국의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은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 여전히 배터리 부문에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