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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협력기금 400억 원 출연한 호반건설, 올해도 상생 협력 도모

  • 기사입력 2020.01.23 13: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호반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대. 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200억 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도 건설업계는 강력한 부동산 정책, 일감부족, 산업안전법 강화 등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해 민간부문 일감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록 먹구름이 낀 건설업계지만 상생협력을 통한 지속 성장을 보여주는 건설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건설계열의 주축이 된 호반그룹은 대. 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에 거액을 출연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200억 원을 출연함으로써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400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 것이다.

지난 해 11월 `2019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대. 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200억 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은 "호반그룹이 30년간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한 협력 기업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협력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은 협력 기업의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창업.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교육 훈련, 판로 개척, 기술 보호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정책자금 활용 등 관련 정책을 협력하고 협력재단은 상생협력기금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으로 협력사 임직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총 70개 협력사를 초청,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시찰을 진행하기도 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11월 말 1차 베트남 하노이와 2차 태국 방콕 시찰을 진행했고 3차로 협력사들과 5일간 베트남 호치민 시찰을 진행했다.

호반건설은 협력사들과 소통하고 동남아 시장 개척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해외 시찰을 마련한 것이다.

각 시찰 일정에는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 현지 건축물 견학, 해외 판로 개척 및 사업 현황 조사 등도 진행됐다. 또한 호반건설과 협력사 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민간 건설사들의 '상생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호반건설도 지난 13일 공사 및 물품대금 1,300억여 원을 조기 지급했다.

지난 연말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의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기부금 내역 공시 406개 기업 대상)를 발표했다. 매출의 2% 이상을 기부한 기업은 호반건설이 유일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2020년에도 상생협력 통한 동반성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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