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매출 사상 첫 100조원 돌파. 영업익 3조6,800억원 52% 증가

  • 기사입력 2020.01.22 15:12
  • 최종수정 2020.01.22 22: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6,800억 원으로 전녀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00조 원을 돌파했다. 또 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대형차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도 50%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지난해 매출액이 105조7,904억 원, 영업이익 3조6,8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대수는 442만5,528대로 전년도의 458만9,199대보다 3.6%가 줄었으나 매출액은 105조7,904억 원으로 전년도의 96조8,126억원 보다 9.3%가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3조6,847억 원으로 전년도의 2조4,222억 원보다 52.1%, 당기순이익은 3조2,648억 원으로 전년도의 1조6,450억 원보다 98.5%가 늘었다.

지난해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3.5%로 2011년 이 후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대형차 판매호조와 환율효과 덕분에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영업이익률을 5%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판매 119만5,859대, 매출액 27조 8,681억 원, 영업이익 1조2,436억 원, 경상이익 1조 2,111억 원, 당기순이익 8,51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5%, 영업이익은 148.2%가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측은 “주요시장 수요 위축과 일부 노후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같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의 신차 판매 호조, SUV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됐고, 인센티브 축소 및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4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대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 출시한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함께 아반떼, 투싼 등 주력 차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당분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 및 SUV 판매 확대, 원가 혁신 강화, 권역별 물량•손익 최적화 전략을 통해 올해 5%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