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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올해도 하이브리드로 승부. 첫 전기차 ‘UX 300e’ 내년 투입 가능

  • 기사입력 2020.01.22 09: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렉서스 ‘UX 300e’는 2020년 중 중국과 유럽시장에 출시되며 일본에서는 2021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때문에 한국시장 출시돼 2021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등 유럽 업체들이 전기차 모델을 본격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올해도 하이브리드 모델로만 승부한다.

렉서스의 전동화 전략을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다소 늦다. 지난해 11월 열린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렉서스는 첫 EV 모델인 ‘UX 300e’를 공개했다.

‘UX 300e’는 2020년 중 중국과 유럽시장에 출시되며 일본에서는 2021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때문에 한국시장 출시돼 2021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및 출시 일정을 감안하면 2021년 하반기에 한국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렉서스는 전체 판매량의 85% 이상을 하이브리드 모델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산화탄소(CO2) 규제 등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전동화 차량 투입을 서두루지 않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올해 플래그쉽 SUV RX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광저우모터쇼에서 발표된 렉서스 ‘UX300e’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0.6kg. m의 파워를 발휘하는 모터를 프론트 마운트에 탑재하고 있다.

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54.3kWh로, 1호 충전 주행거리가 400km로 알려져 있지만 WLTP 테스트 기준으로는 299km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테슬라 모델X의 주행거리가 470km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

‘UX300e’ 중국용 모델은 C-HR의 EV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DC 급속 충전기 80% 용량까지 5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회생 브레이크 모드를 제어하는 패들시프트와 전기모터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갖추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렉서스 UX 300e는 바람과 도로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단열패드를 추가했고, 스피커에서 나오는 엔진음으로 운전자가 운전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이 탑재된다.

특히, 스마트 폰을 통해 배터리 잔량과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충전 완료 시 알림기능과 에어컨 원격 조작 기능도 적용된다.

한편, 렉서스와 토요타는 2021년 말까지 총 3종의 신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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