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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대비하려면

  • 기사입력 2020.01.21 14: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도움말: 아산교통사고한의원 도솔한방병원 조우근 진료과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도로 표면 위에 생긴 얇은 빙판! 겨울철에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 도로 위에 녹아있던 눈이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 이는 미끄럼 사고를 유발해 연쇄 추돌은 물론, 운전자의 생명까지도 위협한다.

특히 연초에는 스키와 같은 겨울철 레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고 명절까지 겹치면서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부쩍 증가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차의 유동량이 많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깊이 인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교통사고가 일어난 경우라면 아무리 가벼운 사고라 할지라도 급격한 충격으로 인한 후유증을 대비해야 한다. 사고 직후에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수개월 이후 서서히 발현될 수 있는 것이 교통사고후유증이기 때문에 만성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두통과 어지럼증을 비롯해 허리, 어깨 통증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심리적인 이유로 불안과 초조, 불면증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한의학 관점에서는 이를 ‘어혈’ 때문인 것으로 바라본다. 어혈은 근육 속에 혈액이 응고되어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빨리 제거해야 하며, 이를 돕기 위해 한약과 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또한 사고로 인해 틀어진 근골격계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한방수기치료인 추나요법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예측할 수 없이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그 후유증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신체의 사소한 변화라도 초기에 인지해 적극적인 치료를 시도한다면 후유증의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

겨울철 도로 위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행 운전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낮은 기온차로 인해 근육이 경직된 상태인 만큼 보행 시에도 길거리 낙상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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