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간에 좋은 음식 '비트',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도 중요

  • 기사입력 2020.01.21 11:0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간은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 하는 장기이다. 간에 이상이 생겨도 초기에 증상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간암은 폐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을 제외한 간 질환도 사망원인 8위에 올라 있어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간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간 건강을 위해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술인데 알코올은 간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하기 때문이며 술을 자주, 많이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되지 못하고 손상이 반복되면서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등 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간을 건강하게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몇 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선, 평소 절제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섭취하는 음식 대부분은 간에서 이뤄지므로 섬유소가 많은 음식, 채소, 과일, 곡물을 먹는 것이 좋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만한 사람에게서 지방간, 지방간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며 지방간염은 간경변증,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적당한 운동도 중요하다.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운동의 종류는 유산소운동으로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다. 또한 비트와 같은 간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식이요법도 도움이 된다.

비트에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해독작용을 돕고, 간의 세포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지방에 작용하여 지방간의 위험을 막아준다. 이에 더해 인체 내의 영양분을 흡수시키기 위한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염소라는 성분도 있는데 이 성분은 간 정화작용을 하는 효과가 있다.

비트를 조리하는 법은 다양하다. 비트를 말린 후 물에 우려서 차나 물처럼 마시는 방법이 있고, 즙으로 내려 먹을 경우 껍질, 뿌리, 알맹이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비트를 얇게 썬 후 건조해서 과자, 말랭이처럼 먹는 방법도 있다.

비트는 우리나라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비트는 제주도라는 청정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른 품종들보다 유명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