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요타, 플라잉카 개발 투자 가속...美 스타트업에 약 4,566억원 투자

  • 기사입력 2020.01.17 16:13
  • 최종수정 2020.01.17 16: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촉발시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PAV 개발업체인 조비 애비에이션(Joby Aviation)에 3억9,400만달러(약 4,566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조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약 4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업체는 에어버스,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에어택시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현대차, 보잉과 공동으로 에어 택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키티호크(Kitty Hawk)와 함께 항공 택시 분야에서 부상하고 있는 업체다.

또한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호주 멜버른 등 최소 2개 도시에서 PAV를 활용한 항공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조비가 개발하고 있는 PAV는 6개의 전기 프로펠러를 사용하며 한 번의 충전으로 시속 200마일(약 320km/h)의 속도로 최대 150마일(약 241km)을 비행할 수 있다.

또 활주로 없이도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추진 수직이착륙(eVTOL) 기능이 탑재됐으며 탑승인원은 승객 4명과 조종사 1명이다.

토요타가 이 업체에 4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이다.

토요타의 아키오 사장은 “항공운송은 토요타의 장기적인 목표였으며 이번 투자는 우리의 시야를 하늘로 이끌고 있다”면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PAV의 혁신자인 조비와 함께 항공 운송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의 운송 및 생활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토요타는 PAV 개발업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토요타는 일본의 PAV 개발 스타트업 카티베이터에 4,250만엔(약 4억원)을 투자했다.

토요타로부터 투자를 받은 카티베이터는 지난 CES에 참여해 개발 중인 스카이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카티베이터는 스카이 드라이브를 올 여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카티베이터의 스카이드라이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